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by 16기오예린기자 posted Nov 23, 2020 Views 1106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20년도 11월 19일 목요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첫눈이 내렸다. Weather Underground에 따르면 목요일의 최고 기온은 0도였고, 최저 기온은 영하 4도였다. 이 눈은 금요일 밤까지 이어졌다. 금요일의 최고 기온은 영하 3도였고,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였다.


zz68XqZE_iP6eSJ8fvi3myx-7HdYcM-pW9kNzxym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거리에는 무려 30cm에 가까운 고드름들을 볼 수 있었고 건물들이랑 나무들은 하얀 눈으로 덮여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나게 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두꺼운 코트만 입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털모자, 장갑, 목도리 등을 같이 입고 나왔다. 사람들이 밖에 나와 눈사람 또는 썰매를 타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


EpYZ5Ri7RTxEWkGqz4TebSKPhwf1ADD3_vqWp3cZ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예쁘고 낭만적이기만 할 것 같았던, 목요일 새벽부터 온 이 눈은 사실 강풍과 함께 온 눈보라였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은 피해를 보았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는 한 주민은 “어제는 집에 전기와 와이파이가 안되고, 오늘은 물이 안 나왔다”라고 얘기하였다. 


눈보라로 인해 연해주 17만 명 가까운 시민들의 집에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블라디보스토크 대부분의 주상 변압기는 가공선로로 되어있는데, 눈 때문에 이 전선들의 줄에 고드름이 맺혔다. 무겁고 언 줄들을 지탱할 수 없었던 전선들 대다수가 무너졌다. 현재 몇몇 집들은 전기가 나가 있는 상태로 며칠 동안 유지될 것이라 예상된다. 더불어, 대다수 시민의 수도관이 얼어 물도 안 나오는 상태가 되었다.


현재 눈으로 인해 길거리가 얼었으며, 나뭇가지에 붙은 얼음들을 지탱할 수 없었던 나무들이 쓰러졌다. 또한, 철도, 항공 등 교통에도 문제가 일어났다.


7HRN8cgO2n37r_rOvqKUFuVMv6e5iOI_Q1z435Zh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코로나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 시설을 포함하여 일부 의료시설들의 전기가 끊겨 연해주 지방정부는 비상 발전기를 제공하였다.


현재 연해주 지방정부는 비상사태를 선고한 상태다. Accuweather에 따르면 앞으로 다가올 블라디보스토크 날씨는 대부분 영도 이하일 거라 예상되고, 12월 3일에 또 눈이 올 거라고 예측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오예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893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74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99882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12337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9315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13048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13483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15570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14988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13030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12992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13771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7318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13379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13838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13527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12188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14772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14258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10811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23741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24487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10978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11379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13112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6059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7113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17838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13448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13683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8840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13889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16357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11737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12729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31576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11168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12789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12968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10534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26569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11366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11704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7009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5622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2020.11.23 오예린 11060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11198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12933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11967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12315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132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