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중국 우한 시로부터 전파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로 퍼진 상태이다. 세계적으로 여전히 하루에 4,000명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역시도 여전히 하루 평균 200명 수준의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 개발에 중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가 국내 인구의 60% 수준인 약 3,000만 명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9개의 백신 중 4개가 중국산이고, 그중 한 정부 관계자는 현재 중국 제약사 시노팜(國藥集團)의 백신을 적극 도입 검토 중이라고 발언하여 화제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임윤재기자]
각각의 백신들의 면모에 대하여 파헤쳐 보자면 우선 중국 측의 4개의 불활화 백신은 국영 제약사 중국의약집단(시노팜) 산하 중국생물기술집단(CNBG)과 베이징과흥생물제품(시노백 바이오테크), 강희락생물(칸시노 바이오로직스)이 각각 개발한 것이다. 그중 CNBG와 시노백의 백신은 이미 중국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긴급 사용 허가가 났고, 또한 칸시노의 백신은 중국 군인들을 대상으로 현재 접종 중이다. 이 백신들은 모두 중국 국외에서 실험된 것으로 중국 내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외국에서 참가자들을 섭외하여 진행되고 있다.
그중 칸시노가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Ad5-nCoV’는 일반 감기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다수의 과학계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이 일반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Ad5-nCoV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칸시노는 이러한 지적을 반박하였고, 이는 충분한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백신은 개발 중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러 백신에서 부작용들이 검출되며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아데노 바이러스를 활용한 백신은 임상 참가자에게 희소 질환인 척수염이 발견되어 개발이 중단되었다. 이외에도 mRNA를 활용한 미국의 모더나 사의 백신,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그리고 현재 실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올루미언트 등이 있다.
이렇듯 위와 같이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코로나 감염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 종식 전까지 경계심을 잃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6기 임윤재기자]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