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JTBC ‘77억의 사랑’에서 치사율은 높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다고 밝혀진 헌팅턴 무도병이 화제다.
미국 신경과 의사 조지 헌팅턴의 이름을 따 헌팅턴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신체 부위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움직인다거나, 감정을 조절하는데 장애가 생기는 등 개인마다 조금씩 다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주로 30~50대에 발병되며, 심할 경우 치매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렇다면, 헌팅턴 무도병은 어떻게 유발되는 것일까? 헌팅턴 무도병은 유전병으로, ‘헌팅턴'이라고 불리는 단백질 세포에 의해 DNA 유전자 내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 발병하게 되는 병이다. 이때, 헌팅턴은 우성유전자에 의해 유전이 되어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이 병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들이 병에 걸릴 확률이 50%에 다다른다. 유전 여부는 돌연변이 세포의 길이에 따라 나뉘는데, 아래의 표에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한나기자]
표에 따르면 돌연변이 세포의 길이가 40 이상일 경우 자녀의 감염 여부는 50%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유전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으며, 두 개의 감염된 세포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비록 아직 헌팅턴병 치료제는 없지만 세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치료법은 존재하고 있으며, 자녀의 감염 여부를 사전에 알 수 있는 검사 또한 존재한다.
19세기 이후로부터 지금까지도 수많은 과학자의 헌팅턴병 연구는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류의 헌팅턴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ᐧ과학부=15기 이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