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민기기자]
국제 금값이 현지 시간(4일) 기준 사상 최초로 온스당 2천 달러를 돌파하며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국제 금값에 맞추어 국내 금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52분 기준 KRX 금시장의 1kg 금 현물 1g당 가격은 전일대비 1.44%(1,120원) 상승한 79,100원이다.
금 현물의 가격이 오름에 따라, 금 관련 증권 상품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이날(5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삼성 KRX 금현물 ETN(상장지수증권)은 전일대비 1.04%(145원) 상승한 14,060원이다. 신한 금 선물 ETN은 전일대비 1.98%(305원) 오른 15,745원에 거래되었다.
이러한 유례없는 금값 상승은 올해 초부터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에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주식 시장 전반의 고변동성으로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미 국채 다음으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으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골드만삭스그룹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 등 주요 투자은행은 금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침체된 경제에 대한 대책으로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다. 마이너스 실질금리로 인해 미 국채와 미국 달러의 투자 가치가 악화되었다. 5일 기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51%로, 이전처럼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5기 이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