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담배 광고뿐만 아니라 담배 회사의 후원도 규제를 권고하였다. 그러나 현재에도 대부분의 담배 회사들은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담배 회사들은 어떤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떤 이유에서 그 활동들이 문제가 될까?
‘한국필립모리스’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1999년부터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먹거리 나누기 냉동 탑차를 기증하고, 복지시설과 직업 재활 시설에 이동 차량을 기증해왔다. 또한 건강검진 후원, 농기구 기증, 대학생 자녀의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담배 경작 농민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매년 양산시 인재 육성 장학재단에 1억 원을 전달하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인재들을 지원해 왔다. 기업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한국필립모리스의 직원들도 소외된 이웃에 지속적인 봉사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재능기부, 중증 장애인 요양 시설에서의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김장, 제빵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KT&G’ 또한 매년 많은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상상실현 페스티벌, 상상마당 등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행사뿐만 아니라 김장, 무료 급식 봉사, 연탄 나눔 봉사 등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도 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외로는 해외법인이 소재한 인도네시아, 러시아, 터키에 총 2억 원 상당의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를 지원하고 국내로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독거노인들을 위해 특별 도시락을 전달했다. 또한 KT&G는 KT&G 장학 재단에서 상상장학사업 및 다양한 특성화 장학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부터 예체능계 인재까지 다양한 대한민국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민결기자]
이렇게 담배 회사들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담배 회사의 이름을 달고 사회 공헌 활동을 한다면 그 또한 담배 광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사회 공헌 활동은 문제가 된다. 또한 담배 회사가 사회 공헌을 한다면 그 회사는 대중들에게 좋은 회사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져 담배의 유해성이 회사의 좋은 이미지에 가려질 수 있어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은 분명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한 은연중 담배 광고, 이미지메이킹은 결코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사이 어딘가의 절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김민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