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차준우기자]
코로나 시대에서 직면한 여러 사회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은 과연 의사 수이다. 비록 대한민국의 의료체제가 좋다고들 이야기를 하지만 여전히 의사의 수는 적은 것이 실상이다. 실제로 2016년 조사한 국가 의사·병상 수 비교>에서 병상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충분하였지만, 의사 수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의사 수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매년 400명가량의 의대생을 증원하고, 의대생들을 위한 공공 의대를 설립기로 결정하였다. 의사 부족 사태를 해결하려면 의대 정원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입장이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의 생각은 조금은 달랐다. 개원의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의협은 “이미 의사 수는 충분하다”라며 의대 증원에 반발하여 오는 8월 14일부터 총파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곧 엄청난 의료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큰 우려가 생기는 상황이다.
반면, 이러한 상황은 2022 수능을 치르게 될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가장 전폭적인 지지를 밝힌 울산대학교만 보더라도, 증원될 의대생들을 위해 지방 캠퍼스를 설립하고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의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는 이번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4+2 과정의 약학전문대학원을 학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입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연 의대생 증원과 약대 학부 전환은 우리에게 복이 될까 재앙이 될까. 수험생들에게 대규모 지각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차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