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걷다 보면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을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는 청소년도 존재한다. KOSIS의 청소년 흡연율에 따르면 2015년에는 7.8%, 2016년에는 6.3%로 대폭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지만 2017년 청소년 흡연율은 6.4%, 2018년과 2019년에는 6.4%를 기록하며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의 흡연 시작에는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담배 광고가 있다.
SNS의 상용화로 인해 어디서든 쉽게 정보와 유흥거리를 즐길 수 있는 요즘 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계층이 바로 청소년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로는 페이스북, 유튜브, 웹툰 등이 있다. 이렇게 이용자의 대다수가 청소년 층인 이곳에서 우리는 청소년들은 쉽게 담배와 관련된 광고 및 영상들을 접할 수 있다.
웹툰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자주 등장시키거나 멋있게 그려 청소년에게 흡연의 부정적 인식보다는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심지어 만화 안에 특정 담배 상품을 노출한 장면이 청소년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상 매체가 큰 산업으로 자리한 지금 유튜브에서도 담배 광고를 찾아볼 수 있다.
이는 'GLO'라는 전자 담배 광고를 위해 만들어진 영상으로 인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7' 우승자 '나플라(Nafla)'와 준우승자인 '루피(Loopy)'가 참여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홍보 영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래가 좋다는 반응이었고, 이 영상이 전자 담배 홍보 영상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소수의 사람들은 "비흡연자이지만 노래 들으니까 전자 담배 피우고 싶다.", "담배가 생각나는 노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담배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 문구, 팬시용품점에서는 담배 모양의 장난감과 사탕이 팔리고 있었고, 이를 사는 학생들로 다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편의점 또한 광고의 사각지대는 아니었다. 계산하는 카운터 테이블이나 전자 보드에서도 끊임없이 담배 광고는 이어지고 있었다.
청소년 흡연율이 증가하는 요즈음 청소년 대상의 흡연 예방 교육 또한 중요하지만, SNS 및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담배 광고에 대한 규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위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