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고종현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3백 명이 넘어가는 시기에 코로나로 답답한 서울의 시민들이 서서히 한적한 한강으로 나오고 있다. 어떤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어떤 사람들은 다 같이 모여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눈다.
많은 사람들이 한강은 그래도 밀폐된 공간이 아니니 괜찮지 않냐는 생각이 나온다. 주변만 해도 그런 사람을 여럿 보았다. 그렇다면 과연 한강은 안전할까?
우선 코로나는 비말로 감염이 되는 바이러스이다.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통상 이동거리는 2m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밀폐된 공간이 아니더라도 2m 근처에만 있어도 감염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현 한강을 보자. 한강 사업 본부의 한강 공원 이용객 통계를 보자면 방문자가 2월부터 점점 증가해 5월에서 6월 달에는 2배가 늘어 무려 1천 2백만 명의 사람이 방문을 했다. 요즘 다시 줄고 있지만 여전히 백만 명 단위를 웃돌고 있다.
한강 사업 본부 측에선 수영장 같은 밀집 위험 시설을 개장 연기하고 부분 개방, ‘잠깐 멈춤’ 음원을 재생하는 등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예전의 5명이 코로나 확진자가 된 자동차 동호회의 일이라던지 한강에서 맛집 탐방을 하는 시민들 탓에 코로나를 피해 방에서 예방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비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현재 한강에서 코로나 격상으로 인해 수많은 시설(자전거공방,밤섬생태체험관 등)을 운영 중단 시킨 바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열린 시설들이 있고 한강 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역시도 인터넷으로 돌렸다고 해도 위험한 건 사실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한강을 이용하려는 우리의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심이다.
현재 한강 사업 본부는 ‘2m’ 사회적 거리를 준수한 행동 예방 지침을 적극적으로 내걸고 있다. 한강을 방문한다면 심심치 않게 예방 지침 팻말을 볼 수 있다.
아래는 한강에서 권고하는 주의사항 내용이다.
1) 화장실 등 일부 편의시설은 전기와 수도가 연결될 때까지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파손된 체육시설 등 시설물은 복구에 시일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접근금지 구역 가까이는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일부 침수된 구간은 부분통제 중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전거 도로는 공원 간 연결되어 있고 곳곳이 파손되거나 아직 침수된 지역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전체 구간 복구 전까지는 이용 자제를 권고합니다.
4)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2m)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왠만해서는 지양하는 것이 좋겠으나 정 가야한다면 주의사항을 항상 준수하며 안전거리 2m를 유지한다면 좀 더 안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고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