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채원기자]
지폐에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 세탁기나 전자레인지에 지폐를 돌려 타버리거나 구겨지고, 타는 등 훼손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코로나가 없던 시절에도 해마다 많은 지폐가 훼손되었지만, 올해에는 폐기되는 지폐들이 작년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지폐를 세탁기에 돌리면 구겨지거나 찢어질 것이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불에 탈 것이다. 하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 사람이 만진 지폐가 불편해 전자레인지나 세탁기에 돌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작년 상반기에 폐기한 금액이 약 2조 3,000억 원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2조 3,000억의 우리가 상상도 못 할 큰 금액의 지폐들이 훼손되어 폐기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보다 약 4,000억 원이 증가하였고, 총 2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지폐가 훼손되어 폐기되었다. 대부분이 바이러스를 조금이라도 씻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폐기된 지폐는 작년 상반기보다 50만 장이 늘게 되어 약 3억 4,570만 장으로 알려졌다. 지폐별 장수는 5만 원짜리 지폐 약 550만 장과 만 원짜리 지폐 약 2억 2,660만 장, 5천 원짜리 지폐 약 1,260만 장, 천 원짜리 지폐 약 8,560만 장으로 만 원짜리 지폐가 가장 많이 훼손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훼손된 지폐들이나 동전들은 은행에서 훼손되지 않은 지폐나 동전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동전의 경우에는 모양을 알아볼 수 있고 찌그러지지 않았다면 거의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지폐의 경우 불에 타버려 까맣게 변하거나 일부가 찢어지는 등의 경우가 많아 훼손된 면적에 따라 교환액이 달라진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지폐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낸다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에 넣으면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는커녕 지폐가 망가질 것이다. 바이러스 때문만 아니라 평소에도 생각지도 못할 만큼의 많은 화폐가 훼손되어 폐기된다고 하니 국민이 이 심각성을 알고 조심해 줬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이채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