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허예진기자]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 항구에서 현지 시각으로 4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큰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직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아름다운 항구 도시는 없어졌고 마치 검은색 잿빛만 남았다. 폭발하는 장면을 여러 시각에서 찍은 현지인들의 동영상에서 포착할 수 있었는데 너무나 끔찍한 상황이었다. 이 장면은 마치 핵이 폭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주변에 있던 건물들과 많은 사람이 큰 피해를 보았고 현재 알려진 바로는 최소 157명 사망, 5,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올지 모른다. 이로 인해 레바논은 현재 2주 동안 비상사태와 3일 동안 애도의 기간을 선포했다.
현재 폭발이 일어난 원인은 조사 중인데 레바논의 미셸 아운 대통령은 항구에 2,750톤을 안전 조치 없이 창고에 6년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내고 이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고 책임자들은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 관계자들은 여기에 보관하고 있던 많은 인화성 물질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은 고의적인 누군가의 고의적 공격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고 레바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전했다.
이번 폭발은 생각보다 더 어마어마한 위력이 있었다. 폭발의 충격은 지진 4.5 규모와 맞먹었고 10km 밖에 있는 유리창까지 깨질 정도의 위력이었다고 요르단 지진관측소에서 전하였다. 폭발음은 레바논에서 약 160km 이상 떨어진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키프로스 섬까지 들릴 정도였다. 현재 조사는 진행 중이고 얼마나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나올지 우려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허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