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5월 31일 수요일, 이현중학교에서 모의 자치 법정이 열렸다. 이번 모의 법정은 이현중학교의 모의 자치 법정 동아리에서 개최한 것이다. 모의 법정에서는 학생들의 바지 줄임, 무단 외출, 화장이나 염색 등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실제로 학생들이 학교 규칙에 대해서 누군가가 이것을 어겼을 때 어떤 식으로 벌을 주어야 하고 이 규칙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얘기한다. 매번 다른 주제로 법정의 시간을 가진다. 주로 학생들이 어긴 규칙들에 대해서 법정을 실시한다. 실제로 옷도 입으며 검사, 판사, 서기, 피고인, 변호사를 나누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 회원인 학생들은 여러 역할들을 돌아가며 체험해보고 조금이나마 실제 법정에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진다. 이 동아리는 이현중학교에서 유명한 대표 동아리들 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은 실제로 장래희망이 검사나 변호사인 친구들이 더 적극적으로 신청을 한다고 한다. 또한 한번 모의 법정을 진행하고 나면 실제로 법정 중에 나왔던 해결방안들이나 이야기들을 학생 자치회에 반영하기도 한다. 여기서 얻는 장점은 이 모의 법정이 이현중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서 나온 의견이기 때문에 그들의 불만이나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선생님들께서도 굉장히 좋게 평가하시는 부분이다. 이것은 학생회 학생들의 의견과 더불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현중학교 모의 자치 법정 동아리가 더 큰 규모의 대회에 나가서 실력을 발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학교의 지원과 더불어 학교 전체가 모의 법정 대회를 여는 것도 새롭고 신선한 경험일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최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