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8일 목요일,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이하 VANK)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강연을 위해 서울국제고등학교를 방문하였다.
본 강연은 서울국제고 역사 동아리 두빛나래 부장 박수연(국제반, 18)의 초청을 통해 개최되었으며, 약 200석 정도 수용이 가능한 시청각실에서 진행되었다. 강연 참여자는 1, 2학년 학생들로, 동아리 부원들의 필참과 더불어 각 반에 부착된 홍보지를 보고, 일반 학생들의 참여도 많이 이루어졌다. 사전에 선착순으로 문자 신청을 받았으며, 박기태 단장의 깜짝 지도 선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연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연기자]
4시 30분이 되자, 개인 노트북을 지참한 학생들이 입구에서 지도와 설문지를 받아 입장하여, 200석에 가까운 자리가 무색할 정도로 시청각실을 꽉 채웠다.
오늘 강연의 주제는 '세계를 바꾸는 글로벌 코리안 청년들의 위대한 열정, 도전, 실천!'이었다.
강연 시작 전,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반크에서 제작한 영상을 스크린에 띄우고, 두빛나래 부장 박수연의 간단한 스피치가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연기자]
박기태 단장은 특유의 친근한 말투로 학생들에게 다가갔고, 학생들의 호응 또한 좋았다.
복합적인 주제에 맞게, 강연은 우리나라의 왜곡된 역사 또는 정보를 시정한 다양한 사례를 열거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미국에서 한국 관련 책을 구매하고, 도서관을 설립한 한 할머니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문에 전했다. 또한, 박기태 단장은 최근 화제가 된 트럼프와 시진핑의 '중국의 속국, 한국' 발언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있을 컨퍼런스(Conference)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 자료를 제작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연기자]
뿐만 아니라, 해외 도서에 일본과 중국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반면에, 한국에 대한 설명은 삽살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전해 학생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연기자]
강연에 참가한 학생들이 가장 경악한 사실은 외국에서 한국을 묘사할 때 '고래 사이에 낀 새우'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고래)에 끼어, 등이 터지는 새우의 모습으로 한국을 묘사한 것이다. 심지어는 경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을 '중요한 새우'라고 칭하며, 은둔의 왕국이라고 비하하는 표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연기자]
박기태 단장은 왜 우리나라가 잘못 알려졌는지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장차 나라의 주인이 될 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였다. 특히, 국제고 학생들은 영어와 시사 분야에 능통하기 때문에 꼭 한국의 오류를 시정해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두 시간에 걸친 긴 강연이었지만, 졸거나 자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 성공리에 강연이 마무리되었다. 박기태 단장은 단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청중에게 묻고, 반응을 요구하는 등 화자와 청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강연을 이끌어냈다.
또 다시 강연을 하면 참가하겠다는 물음에 100% '예'라는 응답을 이끌어 낸 성공적인 강연이었지만, 출석 확인, 지도 배부, 설문지 제출 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보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한편, 박기태 단장은 서울국제고 두빛나래 부장 박수연의 인터뷰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함으로서,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https://www.facebook.com/vankprkorea/videos/10154993533784079/?hc_ref=NEWSFEED)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연기자]
서울국제고 학생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 역사 왜곡의 실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이를 시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많은 학생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외 친구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주며, 외국 사이트에 있는 잘못된 표기를 시정하는 것에 힘을 쓴다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