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외고에는 다양한 동아리가 존재하는데, 그 중 특색있는 봉사동아리는 저 또한 활동하고 있는 '스페움'이 대표적입니다. '스페움'은 원래 편지 번역 동아리로 만들어졌는데, 'spes(꿈)'과 'sonium(희망)'을 합성하여 꿈과 희망의 다리가 되어주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스페움은 봉사단체 ADRF와 연계된 활동을 하는데, 지금 맡고 있는 봉사활동은 한국의 전래동화 책을 선정하여 영어로 번역하는 활동입니다. ADRF는 아프리카 아시아 난민 교육 후원회인데, 전래동화 책을 번역한 것을 해외의 아이들에게 후원하게 되는 교육봉사입니다. 동아리 '스페움'의 멤버 각각이 하나의 전래동화 책을 맡아, 현재 번역하는 작업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번역 작업은 물론이고 후원 활동도 하는데, 10명씩 팀을 이루어 한 달에 40,000원이라는 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돈이지만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도와주고, 교육 봉사도 함께 한다는 기쁜 마음으로 동아리에 임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스페움'은 단순한 봉사 동아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봉사 단체와 연계되어 국제적으로 교육 봉사를 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특색이 존재합니다. '스페움' 활동을 통해 번역 작업에서 영어 실력 또한 기를 수 있으며,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조사를 통해 국제적인 인식이나 현재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교육 실태 또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스페움'은 투철한 봉사 정신과 국제적인 인식을 지닌 과천외고의 학생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뜻깊은 봉사 동아리입니다. '스페움'을 통해 아직 학생의 신분이지만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의 교육 실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제공=과천외국어고등학교 스페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임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