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충남외국어고등학교 홈페이지]
충남외국어고등학교의 1학년은 고대하고 3학년은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있다면 2학년의 국제문화학술교류일 것이다.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그리고 베트남어과의 과가 있는 학교인 만큼 수학여행으로 각 과의 전공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방문하게 된다. 매년 중국어과 또한 중국을 방문했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영어과와 함께 싱가포르를 가게 되었다.
지난 5월 15일에 출발하여 19일에 돌아왔으며 해당 국가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며 체험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언어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약 10개 정도의 장소들을 단 며칠간 방문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단연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였다.
싱가포르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초록색으로 도시가 뒤덮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싱가포르가 자연 보호를 중요시 여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주롱새공원, 가든 바이 더 배이, 그리고 나이트 사파리가 환경과 동물들을 환경 친화적이고 특별한 방법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목표의식을 갖고 국제문화학술교류에 참여한 학생들은 차이나타운, 아랍 스트리트, 리틀 인디아 등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이 목표로 한 외국인 인터뷰, 문화 조사 등의 특정 과제를 수행하였다.
충남외고와 자매결연을 맺은 싱가포르의 명문 고등학교인 화청학교의 방문이 이번 수학여행의 핵심 목적이었다. 학생들은 싱가포르 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정보를 발표하였고 케이팝 춤을 추기도 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화청 학생들은 중국 전통 춤을 춤으로써 충남외고의 방문을 환영해 주었다.
이번 여행은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만 같았다. 하지만 이제 현실로 돌아와 각자의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해내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이수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