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 나곡중학교 반크 이유림 학생]
지난 5월 19일부터 나곡중학교 반크는 작은 실천을 만들어 나갔다. 그들의 작은 실천은 학교 내에 소녀상 건립하기였다. 크기는 30X30인 작은 크기 였지만 하나라도 도움이 되면 하는 마음부터 비롯된 소녀상 건립하기 프로젝트였다. 그들의 목표 금액은 55만 원이었지만 이 프로젝트를 하기 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아무렴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일이지만 나곡중 학생들이 혹시나 참여를 안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편견이었다. 나곡중 반크는 그 편견의 틀을 깨고 98만 2,730원을 모을 수 있었다. 모금은 40만 8,730원, 배지 판매 금액은 57만 4천 원이었다. 그래서 나곡중 반크는 55만 원은 작은 소녀상 구매, 28만 7천 원은 배지 구매에 사용하였고 남은 14만 5,730원에 반크 부장의 사비 4,270원을 더한 15만원은 나눔의 집에 후원하였다.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 우리의 행동은 점점 커져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녀들을 도와주었다. 이것은 하나의 기적과도 같았다. 실제 소녀상 건립이 나곡중학교가 중학교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그 소식은 또 다른 하나의 선물 같았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최고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정말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우리는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실천을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작은 실천을 모아 큰 실천을 만드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믿는다.
소녀야 울지마, 너를 끝까지 지켜줄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 4기 김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