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 세종국제고등학교 방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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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수요일, 세종국제고등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대만 문화고등학교는 세종국제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한 학교로, 매년 5월 세종국제고등학교를 방문해 세종국제고 학생들과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해왔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5월이 되자 어김없이 대만에서 소중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대만 문화고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세종국제고에 도착했다. 그들은 각자 배정받은 교실에서 세종국제고 학생들과 함께 4교시 수업에 참여했다. 대만 학생들은 한국에 대해, 한국 학생들은 대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자 각 나라의 국기, 국가, 특별한 축제 등을 서로에게 소개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 대만학생들은1:1 파트너로 정해진 세종국제고 학생과 함께 급식실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파트너의 동아리로 이동했다. HISCUMA(역사동아리)에서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해 동아리 부원들이 각자 하나씩 단군신화, 세종대왕, 한글, 한복, 판소리, 일제강점기 등의 주제를 정하고, 영어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발표를 들으면서 뻥튀기 등 한국 과자와 한국 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발표 후에는 대만 친구들과 대만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대만의 길거리 음식, 대만의 문화와 중요 역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HISCUMA부장인 최혜진학생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려줄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대만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 라고 말했다. 역사동아리 외에도 VANKS(반크)에서는 수박화채를 만들었고, IMAGINE(유네스코 연계 동아리)에서는 달고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식혜를 나눠주었다. 그 외에도 포토존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번 문화교류를 통해 세종국제고 학생들은 대만에 대해, 대만 학생들은 세종국제고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외국인 친구와 직접 영어로 대화하며 교류한다는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세종국제고 학생들과 대만 문화고 학생들은 하루도 채 되지 않는 짧은 문화교류 이후에도 꾸준히 SNS등을 이용하여 교류하였다. 올해 두 번째로 대만교류에 참여하는 세종국제고 학생 중에서는 1년전 함께했던 대만 파트너가 친구를 통해 선물을 전해주기도 했다. 지속적인 문화교류로 세종국제고 학생들이 세계인과 하나 되는 방법을 알고, 미래에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서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정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