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25일(목요일), 안중고등학교(이하 안중고)에서 ‘제27회 마이제’가 개최되었다. 마이제는 안중고 축제이다. 마이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3부는 ‘안중고등학교 방송부 축체기획팀’(이하 축제기획팀)이 준비를 담당했다. 축제기획팀은 3부에 사용될 오프닝 영상, 학교별 축전 영상, 안중고 교직원들의 응원 영상 등을 제작 및 편집 작업에 있어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진행 및 성과를 위해 구성된 팀이다. 이 팀은 화지원(축제기획팀장 18세, 본 기자), 김진영(영상편집부 17세), 이지우(영상편집부 18세), 박병희(영상촬영부 18세), 미디어경정 이규범 기자(18세)로 구성되었다.
2017년 제27회 마이제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무대 옆에 스크린을 설치하여 모든 관객이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초청한 찬조공연 댄스팀은 7팀으로 약 두 배 많이 초청했다. 지난해 ‘제26회 마이제’에서는 방송 장비도 많이 지원받지 못하고, 찬조공연이 적어 학생들의 불만이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올해 축제는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된 축제”라고 평가받고 있다. 안중고 김재만(학생회장 19세) 군은 “우리학교가 남자들만 있으므로 축제만큼이라도 중학교 동창생이나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3부 행사 시작 전에 리허설이 진행되었다. 이번 찬조공연 댄스팀으로 벨리댄스, 진위고등학교(이하 진위고) ’D.I.F’(DANCE IS LIFE), 청북고등학교(이하 청북고) ‘C.H.A’, 경기물류고등학교(이하 물류고) ‘ADT’, 현화고등학교(이하 현화고) ‘JDS’, 청담고등학교(이하 청담고), 평택여자고등학교(이하 평여고) ‘4H’와 ‘TUNE’이 참가한다. 임희원(D.I.F 18세) 양은 “안무가 다 틀려서 또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 했다.”며 리허설에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벨리댄스’, ‘D.I.F’, ‘TUNE’ 찬조공연은 이번 마이제의 새로운 점 중 하나이다. 미디어경청 이규범 기자는 “벨리댄스가 가장 기대된다”며 “많은 사람에게 벨리댄스를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기획팀장은 “멀리서 온 진위고 댄스부 D.I.F의 컨디션이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 벨리댄스팀의 단체사진 / (왼쪽부터) 김하은, 고진주, 문소현
[이미지 제공=안중고등학교 방송부 축제기획팀 박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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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이제 찬조공연 중 안성여자중학교(이하 안성여중)과 안일중학교(이하 안일중) 학생들의 벨리댄스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중고 학생들은 “벨리댄스 공연은 쉽게 볼 수 없었는데 이번 마이제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축제기획팀은 “다음 해에 있을 ‘제28회 마이제’에도 찬조공연을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진위고등학교 댄스부(D.I.F)의 공연 모습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 청북고등학교 댄스부(C.H.A)의 공연 모습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 청북고등학교 댄스부(C.H.A)의 공연 모습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 청담고등학교 댄스부(ACE)의 공연 모습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현화고등학교 댄스부(JDS)는 작년 대비 큰 호응을 얻었다. JDS는 “이번 마이제를 위해 한 달 동안 춤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JDS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작년에는 이런 분위기인지 몰랐고, 다른 팀과는 ‘다른 점’이 있어서 건전하게 안무를 구성했었다”며 “작년 컨셉을 보고 우리가 안무를 잘못 구성한 것 같아서 컨셉을 바꾸게 되었다”고 밝혔다.
▲ 현화고등학교 댄스부(JDS)의 단체사진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한편, JDS는 5월 27일(토요일)에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동아리경진대회에 참가하였다. 또한 6월 4일에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현화늘푸른공원’에서, 6월 10일에는 평택시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여고 댄스부 ‘4H’는 지난해 ‘제26회 마이제’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팀이다. 4H는 “이번 마이제는 지난해보다 호응이 적었고, 댄스팀을 너무 많이 부른 것 같다.”라고 공식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한 4H는 “마이제 이후 동일공업고등학교 등 추후 일정이 더 있다”고 말한데 이어 “다음에는 저희만 불러주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 평택여자고등학교 댄스부(4H)의 공연 모습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 평택여자고등학교 댄스부(4H)의 공연 모습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이날 소수의 학생은 “몇몇 댄스팀들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평가했다. 물류고 방송부(GBS)는 “너무 벗으려고만 하고 야하게 하려고만 한다.”며 ‘제27회 마이제’에 참가한 댄스팀의 선정적인 안무 구성을 지적했다. 안중고 윤이나 윤리교사는 “저도 사실 좀 선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한데 이어 “조금만 수위를 낮추면 더욱 재미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화고 댄스부 ‘JDS’ 또한 일부 학생들에게 선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JDS 정다은(19세) 양과 구한나(19세) 양은 “항상 좋은 말만 들을 수 없다”며 “그러한 평가를 받을 각오를 이미 했다.”고 전했다.
▲ 경기물류고등학교 댄스부(ADT)의 공연 모습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 경기물류고등학교 댄스부(ADT)의 공연 모습 / 제27회 마이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안중고등학교 김진현 교장은 “총학생회와 죽체기획팀의 축제 준비 및 진행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중고등학교 김재만(19세) 학생회장은 “박기춘 학생부장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고, 다른 학생회 임원들이 힘든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물류고 방송부(GBS)는 이번 마이제를 “안중고 축제인데 솔직히 안중고가 진행하는 시간보다 다른 학교 댄스팀들의 공연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안중고 축제’가 아니라 ‘외부 공연’을 보러 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2017년 안중고등학교 축제(제27회 마이제) 진행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2018년 ‘제28회 마이제’는 ‘복면가왕’ 참가자를 안중고에서만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대표 한 팀만 참가해 학교별 대항전처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마이제’에 참석한 외부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기획팀은 “아직 부족한 면이 있는 축제였지만, 이번 ‘제27회 마이제’를 계기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길이 생긴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화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