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일史천리, 조선 창덕궁의 천리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by 4기박예은기자 posted Jun 02, 2017 Views 194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천리]'천 리의 역사를 한눈에 본다'는 의미가 담긴 동아리 이름을 사용하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의 유일한 역사 자율동아리이다. 천리는 자율적으로 계획하여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고 계획에 따라 역사 유적지 답사 혹은 박물관 탐방을 한 후 보고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나서 동아리원들, 그리고 교내 역사과 선생님들과 피드백을 나누는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 장소는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창덕궁이었다. 날씨도 많이 화창해졌으니 이번 달엔 함께 궁궐을 답사하러 가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답사활동 장소로 창덕궁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곳은 우리가 스스로 돌아다니며 배움을 얻는 것보다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다니며 배움을 얻는 것이 더 뜻깊다고 생각되어 창덕궁 곳곳을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다녔다.


CYMERA_20160522_130134.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예은기자]


<활동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및 느낀 점>

 창덕궁은 1405년 태종 때 건립된 조선왕조의 왕궁으로 처음에는 법궁인 경복궁에 이어 이궁으로 창건했지만, 이후 임금들이 주로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하였다. 인정문을 통과하고 나면 창덕궁의 메인 공간인 인정전이 위치하고 있다. '어진 정치를 베푸는 곳'이라는 의미로 인정전이라고 이름하였고,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인정전 일대를 둘러보며 아쉬웠떤 점은 땅에 깔려있는 박석이 너무 새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는 일제시대 때 일본이 기존에 깔려있던 박석을 전부 거둬내고 잔디를 심었었기 때문으로 지금은 그때의 박석들을 깔 수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조선시대 때의 박석이 모두 남아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고리가 달려있는 박석은 조선시대 때의 박석으로 날씨가 너무 덥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고리를 이용해 천막을 치는 등 다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창덕궁과는 다르게 종묘의 정전 앞 조정에 깔린 박석들은 다행히도 조선시대의 것들이 많이 보존돼있다고 한다.


CYMERA_20160522_130503.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예은기자]


 답사 후 동아리 친구들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가장 많은 친구들이 이야기했던 것은 대조전에 있는 흥복헌에서 있었던 사건이었다. 그곳에서는 우리나라 조선의 국권이 넘어가는 한일합병조약을 맺었다. 우리는 흥복헌에서 벌어진 그 참담한 상황을 떠올려보았다. 그때 당시의 고종을 비롯한 사람들이 얼마나 가슴 아파했을지 눈앞에 그려져 우리도 모르게 숙연해졌다. 해설이 모두 끝난 후에는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창덕궁을 거닐면서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

 보다 익숙한 장소이기에 답사할 때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마냥 부담이 적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역시 모든 유적지에는 수준이나 역사의 깊이가 얕고 깊은 것 없이 모두 깊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가을이 오면 창덕궁도 빨갛게 노랗게 물이 들 텐데 그때 다시 와서 창덕궁 후원까지 답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IMG_20160528_181312.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예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86974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600808
대구혜화여고 학생들에게 공부 방법을 묻다! 1 file 2017.06.19 허선주 26140
쿠키 만들기로 인체도를 알 수 있다? 4 file 2017.06.19 노유미 17337
여름의 열기에 더하는 따뜻한 정, 2017 GFLHs 어르신 공경 큰 잔치현장을 취재하다 1 file 2017.06.18 김세흔 19128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세요, '민족과 여성 역사관' file 2017.06.17 이예희 20960
이현중학교 모의 자치 법정 동아리 2 file 2017.06.15 최서진 18919
복자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끼를 뽐내다. 'Bokja's Got Talent' file 2017.06.14 김유진 17776
대만 교육형 테마 여행과 대만 경제 1 file 2017.06.14 천주연 17421
고민 우체통으로 함께 나누는 고민 1 file 2017.06.14 변정현 16098
안양예술고등학교 2017 눈·시·울 展 개최 file 2017.06.06 김유경 15196
김포외고 제 11회 어르신 공경의 날 행사, 그 현장에 다녀오다 2017.06.06 최서영 18627
안양외고 제2의 축제 '독서의 날' 현장 속으로! file 2017.06.05 조하은 20456
[인터뷰] 골방독서 마당문화, PD를 만나다! file 2017.06.04 주은채 17130
수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위안부 동아리’ 만들어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있다. file 2017.06.25 이승연 18011
소녀야 울지마, 너를 끝까지 지켜줄게 1 file 2017.06.04 김연우 15861
안중고등학교 제27회 마이제, 성공리에 마무리 file 2017.06.04 화지원 42778
학생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 중원중학교 대의원회 file 2017.06.04 신승주 24936
동탄국제고 경제경영 동아리 ITEC의 교내 사업 아이디어 발표 file 2017.06.03 이호균 22660
꿈의 비행기를 날려라! file 2017.06.02 김서연 14691
일史천리, 조선 창덕궁의 천리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file 2017.06.02 박예은 19436
상일여고 과학 동아리 '고고고'를 만나다 1 2017.06.01 홍진서 18122
[인터뷰]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로! ICE(평내고등학교 국제문화교류 동아리) 2017.06.01 황보민 24181
광주여상에서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 "땡큐, 선배님!" file 2017.05.31 이승희 20575
문정여자고등학교, 문어발(문정 어울림 독서 발표대회)를 열다. 1 file 2017.05.31 임오령 17910
경제경영 동아리 블루오션, 제니퍼소프트 기업 탐방 file 2017.05.30 임채미 16729
영송여고 반크, 독도 바로 알기 대회에 참가하다 file 2017.05.30 여수빈 20007
'사랑을 가르치고 다 함께 사랑하자' 교육 봉사 동아리, TLTL file 2017.05.30 류서윤 16432
서울국제고 역사동아리, '충혼의백 안중근 프로젝트'의 뱃지 판매를 진행하다 (1) file 2017.05.29 박수연 20838
흥덕고, 2017년도 세월호 추모 행사 2 file 2017.05.28 4기기자전하은 18385
2017년 중국 동북3성 역사,통일 골든벨 대회 연길에서 열려…. 2017.05.28 박세현 17686
고척중학교,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다녀오다 file 2017.05.28 이나영 21448
세월호를 추모하는 마곡중만의 또 다른 하나의 방법 file 2017.05.27 조은가은 17478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 5.18 민주화 운동 기념 행사 2017.05.27 김가빈 19035
진위고등학교 댄스부 D.I.F : 성공적인 첫 찬조공연 2 file 2017.05.27 화지원 55689
함평 학다리 고등학교 마지막 수학여행은 제주도에서 file 2017.05.27 정상아 19766
자.체.제.작 졸업앨범 '별고.zip', 한번 만나보실래요? 6 2017.05.26 이승은 20523
부광여고의 새 가족, 카나리아 file 2017.05.26 전원정 17422
대만문화고등학교, 세종국제고등학교를 방문하다 file 2017.05.26 정유빈 17044
충남외고, 싱가포르를 방문하다 2 file 2017.05.25 이수지 18740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우며... 용인시 서원고등학교의 과학 심화 동아리 '온새미로' 2017.05.25 이종현 18524
양주백석중학교 3학년, 처음이자 마지막 1박 2일 수련회를 다녀오다. file 2017.05.25 정민석 18423
과천외고의 편지/한국 동화책 번역 동아리 : 스페움 1 file 2017.05.25 임선주 23472
승리를 향한 응원메세지~ file 2017.05.25 박하연 16005
글로벌 가족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file 2017.05.25 이영빈 15191
이화의 선생님, 감사합니다(축제 같았던 스승의 날) 1 file 2017.05.25 이가영 16571
문성고등학교, 세월호 3주기 참사 추도식 열려. file 2017.05.25 정영우 14929
마산삼진고등학교 ERI-Science,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바로알기 캠페인 열어 file 2017.05.25 윤선우 18195
늘푸른고등학교의 밝은 전망, 늘푸른 시선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05.25 이가현 15932
미래형 혁신학교, '행복학교' 그들의 행보는? file 2017.05.25 안나영 167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