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바로 "땡큐, 선배님!"이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당교를 졸업하여 취업한 선배들이 멘토가 되고, 후배들이 직접 관심 있는 선배의 수업에 신청하여 각 반에 들어가면 선배들은 그곳에서 생생한 직장 환경이나 경험담, 그리고 꿀 같은 취업 팁과 조언 등을 들려주는 방식이다.
이 날은 한국예탁결제원· KDB산업은행· IBK 기업은행과 같은 금융권 공기업과 국민은행·신한은행·신한아이타스 등의 금융권, 공무원연금공단·한국지역난방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같은 공기업은 물론 녹십자와 같은 대기업 등에 취업한 선배들 70명이 모여 각 교실에 배치돼 총 2회에 걸쳐 후배들을 멘토링 하였다고 한다.
[이미지 제공=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방송부]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 학생은 "막연히 '공기업에 들어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던 저에게 '산업은행'이라는 꿈을 가지게 해주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라며 멘토링 해주신 선배와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주신 취업부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달받는다는 건 정말 가슴 떨리는 일이었어요. 다른 아이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하고 당시의 열정적인 분위기와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학생들의 반응을 말해주었다.
[이미지 제공=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방송부]
이러한 학생들의 열정적인 마음은 프로그램 시간이 끝나고도 그치질 않았는데, 후배들은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이용해 따로 선배들에게 찾아가 질문을 하기도 하였고, 선배들은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 보기 좋은 관경을 볼 수 있었다.
이 행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무엇보다 직장인들에게는 황금 같은 휴일인 근로자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준 광주여상 졸업생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