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가영 기자]
세월호 참사일 4일을 앞둔 2017년 04월 12일?공주 여자고등학교에서는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번 추모 행사는 학생회가 주최하였으며, 공주 여자고등학교와 충청남도 교육청이 함께 주관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가영 기자]
공주 여자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추모 행사는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진지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영혼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교육과 생명 존중에 대한 강의도 함께 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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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1, 2학년 학생과 교직원, 내빈들이 참석한 이번 추모 행사는 세월호 관련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자유발언, 합창, 관현악 연주로 끝을 맺었다.
또, 이번 추모행사를 위하여 교내 1, 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세월호 추모 합창단을 모집하여 약 40여 명의 학생들이 2주간 쉬는 시간마다 모여 연습을 실시했다. 이번 합창에 참여하기 위해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한 40여 명의 학생들의 노래에 모두 눈물을 흘렸으며, 합창 도중에도 목이 매여 노래를 하지 못하고 눈물을 훔친 학생들도 있었다.
-밑의 전문은 이번 합창단원으로 참여한 2학년 구 00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정가영 기자: 이번 세월호 합창단으로 참여한 계기가 있습니까? 있다면 무엇인가요?
구 00학생: 일단 주위에서 많이 이야기하고 무엇보다도 동질감이 느껴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 언니 오빠들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많이 무섭더라고요.
정가영 기자: 노래 준비를 약 2주 정도 했는데 쉬는 시간을 반납하고 매일 연습하는 게 힘들지는 않았나요? 연습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참여했습니까?
구 00학생: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노는 걸 조금만 줄이면 됩니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사람들이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아 참여 의사가 확고했었습니다.
정가영 기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구 00학생:사람들은 세월호 사건에 대해 누가 잘못했나를 먼저 따졌어요. 물론 그게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다고 생각해요.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가영 기자]
이 밖에도 공주 여자고등학교 정문에는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학교 정문에 노란 리본을 달 기회가 있어 많은 학생이 따스한 빛살이 내리쬐는 백 년 된 벚꽃나무 밑 간절한 노란 물결이 일렁일 수 있도록 동참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가영 기자]
달이 뜨고 삶을 습격한 폭력과 혼돈의 문턱을 넘어서 갔다 벗 꽃망울을 터뜨리던 열여덟의 웃음이 그립다.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 너희를 사랑하고 보듬어 줄 가족이 있는 그곳으로. 사랑과 웃음이 가득했었던 세상 그 어느 곳보다 따듯한 햇살이 365일 너를 비춰줄 집으로.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정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