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세화여자고등학교 역사문화홍보동아리 히스타이즈]
서울 강남 소재의 자사고등학교 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1학년 1반 박수아A와 1학년 6반 박수아B에 의해 2016년 3월 신설된 방과후 동아리 HISTISE(히스타이즈)는 총 22명의 1기 동아리원과 활동을 시작했다. HISTISE는 History(역사)와 Advertise(홍보)를 합친 단어로,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동아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역사 문제에 대해 공부하는 동아리는 많지만, 역사와 홍보 분야를 융합한 형태의 동아리는 새로운 시도였다.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식을 탐구하고 공부하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역사를 홍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의미 있다고 생각해 만들어지게 된 동아리라고 한다.
HISTISE는 2개의 부서로 나뉘어 활동해왔다. 이는 홍보물부와 홍보글부인데, 동아리원들의 진로 적성을 고려해 홍보물 제작에 더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홍보물부와 글과 기사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을 위한 홍보글부가 존재한다. 홍보물부는 디자인과 기획에 경험이 있고 광고 홍보에 관심이 많은 홍보물 부장 박수아B의 지휘 아래 역사 문제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한다. 홍보글부는 한국사에 흥미를 느끼고 글이나 기사 쓰는 것을 좋아하는 홍보글 부장 박수아A의 지휘 아래 역사신문에 실릴 기사들을 작성한다. 동아리의 1기 총무는 이 송 학생이 맡고 있다.
HISTISE는 1년 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발전하고 성과들을 이루어냈는데, 그 중 하나는 히스타이즈 역사신문을 제작하기 위한 기사들과 홍보물들의 제작을 완료한 것이다. 이 역사신문은 2016년 초 동아리에서 약 500명 고등학생들에게 진행한 역사인식도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라 사람들이 가장 낮은 역사인식도를 보인 역사 속 시대였던 조선시대에 대한 홍보물과 기사를 다루었다. 홍보글부는 개인당 2개 이상의 기사를 작성했고, 홍보물부는 개인당 1개의 메인 홍보물과 1개의 크리에이티브 홍보물을 제작하고, 1개의 서평을 작성했다. 또, 10명의 번역 위원들을 선출해 외국인들에게도 역사를 홍보하기 위한 번역본을 제작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역사신문은 2017년에 추가된 새로운 홍보물, 기사들과 함께 외국인학교나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다양한 장소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동아리원들은 여름방학중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사를 방문해 방송이 제작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동북공정으로 인한 역사왜곡을 막기 위해 방송되고 있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의 녹음 현장을 찾아갔다. 그 곳에서 동아리원들은 역사를 끝없이 알리는 방송국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해보며 역사를 알리는 방법과 역사를 대할 때 갖춰야 할 자세 등을 배웠다.
다양한 성과에 힘입어 방과후 동아리 신규 모집 기간인 2017년 3월 22일, HISTISE는 지원서와 면접 심사를 거쳐 신입생 14명과 2학년 10명의 2기 부원을 선발했다. 그렇게 올해 HISTISE는 동아리 총 활동 인원이 37명으로 확정되어 세화여고 최대 규모 방과후 동아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던 3월 28일에는 37명 중 19명의 학생들이 홍보물부에 배치되었고, 18명의 학생들이 홍보글부에 배치될 수 있었다. HISTISE는 올해에도 2016년의 성과와 마찬가지로 역사인식도가 낮은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예정이고, 더 나은 질의 기사와 홍보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2016년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분배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수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