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있는 진접 고등학교에서 3월 2일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며 선배들이 겨울방학 내 준비한 학교폭력 예방 창작 뮤지컬인 "우린 아직 열여덟" 을 선보였다.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은 진접 고의 7기 해솔 자율 부의주도로 교내 연극 동아리 '테 누 파'와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뮤지컬은 대본부터 연기, 무대 연출, 조명, 음향까지도 모두 학생이 주체가 되어 준비되었다. 작년 겨울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미리 배우 희망자를 신청받았고 오디션을 통해 진접고를 대표할 10여 명의 배우자를 선출하였다. 이후 배우, 스텝 등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방학에도 어김없이 학교에 나와 연습을 계속했다.
"우린 아직 열여덟" 은 덕원이가 괴롭힘을 당하던 학교에 아버지의 발령으로 하명이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시작된다. 덕원이 괴롭힘당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수 없었던 하명이 나서면서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덕원이를 괴롭혔던 친구들이 덕원이가 진심으로 괴로워했음을 알고 덕원이에게 사과하고 화해를 하며 끝이 난다. 모두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은 무대인 만큼 긴장 속에 무대가 시작되었고 모두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해내 주었다. 뮤지컬이 끝난 후 신입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필자 또한 스태프로 참여했었기에 더욱 뿌듯하였다. 뮤지컬을 준비하는 중간에 의견 충돌을 비롯한 작은 갈등도 있었지만 배우자, 무대, 조명, 음향 등의 무대 관계자의 호흡이 중요한 뮤지컬의 특성상 이 과정을 통해 선후배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미지 제공=진접고등학교 방송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송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