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Scientist!! - 구미고 과학체험의 날
화창한 봄날 구미고등학교에서 과학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구미고등학교 과학체험의 날 행사는 본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외부의 학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의 행사이다. 이날도 역시 근처 초등학교에서 체험온 귀여운 초등학생들과 함께했다.
과학체험의 날 행사는 구미고등학교 과학동아리에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들 스스로 직접 부스운영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어떻게 하면 더욱 쉽게 과학을 가르쳐 줄 수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알려줄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포스터와 보고서 또한 스스로 작성하여 체험자들에게 지식을 제공하고 확인시켜준다.
체험 부스는 총 10가지로 솜사탕&아이스크림 만들기, 광섬유 만들기,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뽑기 기계를 이용한 뽑기 게임, 천연세제 만들기, 박테리오파지 열쇠고리 만들기, 알록달록 젤리 만들기, 무동력 비행기 만들기, 홀로그램 만들기, 호 모폴라 전동기 만들기 등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승목기자]
근처 초등학생 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뽑기 체험을 즐기는 장면이다. 모두에게 흥미 있는 뽑기 기계에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승목기자]
무동력 비행기를 만드는 부스이다. 아이들이 무동력 비행기를 만들고 날리는 모습에 과학에 대한 순수함이 묻어나와 부스 운영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승목기자]
박테리오파지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으로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만든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완성한 후 아이의 얼굴에 만개한 웃음꽃은 보는 이 마저 웃게 한다.
체험 중 박테리오파지 열쇠고리 부스를 운영한 학생을 인터뷰해보았다.
Q. 과학의 날 체험에서 부스를 운영한 소감이 어떤가요?
2-5 배상현
과학부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교육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과학부스를 운영한다고 했을 때 과연 내가 가이드 역할을 하며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때까지는 그저 부스를 체험해보기만 했고 내가 주최를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이러한 행사에는 문외한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후배들에게 체험과정을 설명해주고 직접 손으로 도와주면서 잠시나마 느꼈던 나의 열정과 쾌락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스운영 중의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과학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을 성찰하게 해주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부스를 체험한 학생을 인터뷰해보았다.
Q. 다양한 부스를 체험한 소감이 어떤가요?
1-1 윤준식
과학체험의 날을 통해 여러 종류의 과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무동력 비행기, 박테리오파지 모형 만들기, 인형 뽑기 부스에서 체험했습니다. Scientist에서 박테리오파지 모형 만들기를 했는데 만드는 것이 힘들었지만 만들고 나니 예뻐서 참 좋았습니다. 체험 활동지에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질문이 적혀 있어서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1-1 장현규
기대를 안 하고 갔지만 재밌는 활동이 많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천연세제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생소해 보이는 여러 액체를 섞고 흔들며 직접 천연세제를 만들었는데 정말 뿌듯했습니다. 어렵기만 했던 과학이 실생활에서 이렇게 많이 쓰인다 생각하니 정말 과학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구미고등학교 과학의 날 체험에 대해 알아보았다. 부스를 운영한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체험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운영자들은 더욱더 과학의 흥미를 잃지 않고 증진하기를 바라고 체험자들은 오늘을 계기로 과학이 어려운 과목이 아닌 우리 실생활의 한 부분이라 여기고 더욱 친숙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승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