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 그들은 꿈을 위해 무슨 활동을 하고 있을까? 이를 알기 위해 국내의 한 고등학교, 미추홀외고의 동아리들을 본격 해부해보았다. 오늘 만날 동아리는 미추홀외고의 역사동아리, ‘역동(歷動)’이다. 역동(歷動) 작년 미추홀외고 우수동아리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역사에 관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열정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 미추홀외고 민예진(18)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을 허락 받음]
더 깊게 알아보기 위해 역동(歷動)의 부장을 맡은 미추홀외고 2학년 민예진 학생을 인터뷰했다.
Q1 : 작년 역동이 한 주요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작년에는 ‘네거티브 문화재’라고 해서, 우리 역사시대의 암흑기인 일제 강점기와 6.25 때 잔재로 남아있는 문화재를 연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문화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가, 부끄러운 역사라고 해서 무조건 없애야하는 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였습니다.
Q2 : 올해 역동 부장으로서 어떤 계획으로 동아리를 운영하실 계획입니까?
A : 올해는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주제로, 기록을 누가 쓰느냐,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리는 이 역사 해석이 있어서 한·중·일이 어떤 상황인지 분석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사건, 인물만 배우는 것을 뛰어넘어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 소책자를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도 ‘역사 문화 아카데미’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외국어고등학교의 특성을 이용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역사 아카데미를 진행할 것입니다.
Q3 : 역동(歷動)에서 활동하며 얻은 보람이 있다면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A : 사전 답사를 많이 가고 직접 박물관에 찾아가 문헌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교과서 속 글로 쓰인 역사를 배우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면서 움직이는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료를 분석해가는 과정에서 글자 하나하나의 뜻과 그 의미를 깨우치며, 역사동아리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역사 해석에 있어서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뛴다는 것은 어찌 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있기에 우리의 역사계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고 전망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