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우신고의 귀염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누구냐고 의문을 가지시겠지요. 바로 고양이입니다.
야생고양이들이지만 우신고등학교에서 매일 점심, 저녁을 먹고 떠납니다. 이 고양이들의 옆에서 늘 챙겨주는 학생이 있는데요, 바로 3학년에 재학중인 안다영, 한채림 학생입니다. 진로도 동물관련 쪽으로 생각하고 있을 만큼 동물을 사랑하고 관심이 많기에 이 동물들을 1학년 때부터 3년째 돌보고 매 끼니를 챙겨주고 있습니다. 매일 점심, 저녁 급식을 먹고 교실로 가는 길에 늘 한결같이 고양이들의 밥도 챙겨주고 갑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소연기자]
안다영 학생은 " 고양이들의 사료는 개인적인 사비로 내고 있어서 부담되기는 하지만 고양이들이 저를 알아봐주고 다가올 때 정말 뿌듯하고 내 동생 같아요" 라고 말했다. 방학 때나 주말에는 동물을 사랑하시는 몇몇 선생님들께서 챙겨주시고 밥그릇이나 임시거처도 마련해주셔서 그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밥을 챙겨주고 돌봐주는 일을 물려받을 학생들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소연기자]
또, 제가 고3 수험생인데 시간이 뺴앗기지는 않냐고 질문했을때 안다영학생은
시간은 이 활동이 제가 해야 할 일중에 하나인 일이기 때문에 공부를 시간을 투자해서 당연히 하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시간보다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간다“ 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곱고 예쁜 학생이, 정말로 동물을 사랑하는 학생이 저희학교에 있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 불쌍하고 길거리를 배회하고 다니는 동물들은 없나요? 한번쯤 그 귀여운 생명에게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소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