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04.27(목) ~ 2017.05.06(토)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제18회 전주 국제영화제(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열렸다. 첫날 개막작으로는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 마지막 날 폐막작으로는 '서바이벌 패밀리'가 상영되었다.
그중 4월 29일 일요일,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에서 허철 감독의 영화 '돌아온다(The Return)'가 상영되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정기자]
좌석은 맨 뒷자리부터 맨 앞자리까지 거의 꽉 찬 상태였고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이러한 외국인들을 위해 통역사가 대기하고 있기도 하였다.
영화가 끝난 후, 영화관에서는 허철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고 허철 감독은 답변을 해줌으로써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갔다. 그리고 영화 '돌아온다'의 주연 김유석, 손수현 배우와 그 외 조연 배우들이 참석하여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유명한 배우들은 아니지만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 영화를 빛내준 배우들이다.
원래 영화 '돌아온다'는 연극으로 제작된 작품인데, 우연히 이 연극을 보게 된 허철 감독은 이 연극에 감명을 받고 수차례 반복하여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연극에서의 아쉬운 점은 시공간 연출이 넓지 않다는 점이었다. 연극에서는 한 무대만으로 공연을 해야 하고 현재와 과거의 뚜렷한 구분이 힘들지만 영화로는 자연을 바탕으로 한 시골 배경에서의 생생한 촬영과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화면 기법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허철 감독은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영화 캐스팅에 연극 '돌아온다'의 배우들이 많이 차지하는 이유는 최대한 연극과 차이를 두지 않기 위해서인 것도 있다.
아직 정식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신선한 소재를 이용한 것도 한몫했다. 그래서 영화 '돌아온다'는 정식 개봉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