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해윤기자]
2017년 5월 9일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날이다. 대한민국에서 투표권이 주어지는 나이는 '만 19세 이상' 이다. 그런데 특별히 올해는 유권자들이 선출하는 대통령과 별개로, '청소년들이 직접 ' 제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아 보았다.
투표권이 없는 만 18세 이하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의 대통령 선거는 5월 9일 오전 8시 부터 오후 8시 까지 진행되었다. 모의 선거의 투표용지에는 실제 투표용지와 유사하게 후보자들의 정당과 후보가 적혀 있었다. 청소년들은 이 용지를 가지고 모의 투표장에 들어가서 자신들이 원하는 대통령을 직접 뽑았다. 모의 선거에서 선출된 대통령 후보에게는 임명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 모의 선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앞으로 청소년들이 살아 갈 나라의 대통령도 청소년의 손으로 뽑아보자' 라고 주장하고 있다.
모의 선거 주최 측에서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놀랐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투표소에서 청소년들은 청소년들이 '직접' 선거를 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더하여 모의 선거에서 선출된 대통령 후보에게 임명장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접한 몇몇 청소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 날 청소년들은 포스트잇에 '청소년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 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 붙였다. '정직한 대통령', '공약을 지키는 대통령', '모두를 사랑하는 대통령' 을 포함한 수많은 답들이 있었다.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몇몇 어른들의 의견과는 달리 상당히 많은 청소년들이 정치와 대통령 선출에 대해 많이 고민해 본 흔적이 보이는 대답을 적었다.
청소년 모의투표는 실제 선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대한민국에 소속된 국민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정치가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닌 청소년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해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