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주면 좋아할 것을 만드는 사람이다.
-Andy Warhol
지난 2월 9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DNA, 공존의 법칙」의 전시가 열렸다. 경남도립미술관은 2017년 제1차 전시를 야외공간에서 보였고, 그 야외 설치미술을 실내공간으로 설치하여 공간과 작품, 작품과 작품 간의 소통을 보여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서 작가들이 표현하려고 하는 의도가 고스란히 작품에 담겨있다.
제1전시실에는 박봉기 작가와 오쿠보 에이지 작가의 작품이 있었다. 박봉기 작가는 나무에 대한 관념의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고 한다. 오쿠보 에이지 작가는 산과 강, 해안 등 자연의 속에 몸을 두었고 이러한 일상 속에서 동양인으로서 음양 그리고 불교에 대해서 사색하고, 또 그것들을 테마로 하여 제작하였다고 한다. 나무로 자신의 사상을 담고 그걸 표현을 한다는 자체가 대단하다는 평들이 오가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현진기자]
제2전시실에는 오쿠보 에이지 작가와 문병탁 작가의 전시품이 있었다. 문병탁 작가는 아이들에게 숲의 이야기를 담은 이 코끼리들을 선물로 주고 싶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가가 원하는 것처럼 아이들이 와서 작가의 작품을 더욱 자세히 보고 질문도 많이 하는 모습이 보였다. 제3전시실에는 최옥영 작가의 작품이 있었는데, 조금 전에 언급하였던 나무 작품들과 전혀 다른 느낌이 있었다. 작가는 ‘거대한 나무별 木星’을 만들었다. 작품의 크기가 다른 작품들보다 커서 관광객들이 놀라워하였다.
특별 전시실에서는 김근재 작가의 스테인리스 스틸, 나무, 뼈, 플라스틱, 철을 이용한 작품이 있었다.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그리고, 분해에서 다시 또 다른 물질로의 결합이 연속되는 회기본능의 속성을 자연 그대로의 형태와 작가의 인위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현진기자]
미술관에 전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면 자기 생각을 알고 잘 표현하는 것이 좋은 평을 가지고 있다. 많은 연인이 데이트를 오고, 학생들과 가족들이 소풍으로 한 번 들리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이 전시는 5월 17일까지 하니 아직 못 가본 학생들과 가족은 나들이 가보면 어떨까?
(참고: 경남도립미술관 안내책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안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