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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바로 내일인 5월20일, 축구팬들이 기다려왔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번 U-20 월드컵은 대한민국(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 개최되어 한국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5/20 ~ 28 까지 조별예선이 펼쳐지고 5/30 ~ 6/1 까지 16강전이 펼쳐지게 된다. 6/4 ~ 5 까지는 8강전, 6/8에는 준결승전이,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6/11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유망주의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U-20 월드컵은 다른 말로 ‘유망주의 월드컵’이라고도 한다. 20세 이하의 어린나이의 선수들이 펼치는 경쟁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탄생이 기대되는 대회이다. 대표적으로 1979년 월드컵에서 탄생한 마라도나와 2005년 월드컵에서 탄생한 메시. 그리고 2013년 월드컵에서 탄생한 폴 포그바까지, 많은 축구스타가 이 대회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런 만큼 전 세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는 6개 대륙 24개국의 20세 이하 남자 청소년 축구선수들이 국가대항전을 펼친다. 2017년 1월 1일 기준 출생일로부터 20년이 경과하지 않은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다.
떠오르는 신태용호의 수정들
신태용을 감독으로 세운 대한민국대표팀은 지난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신태용호는 골키퍼 3명 (송범근, 이준, 안준수)과 수비수 7명 (이상민, 정태욱, 우찬양, 윤종규, 이유현, 김민호, 이정문), 미드필더 9명 (한찬희, 백승호, 이승우, 이승모, 이진현, 임민혁, 이상헌, 강지훈, 김승우). 그리고 공격수 2명 (조영욱, 하승운)의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이 모두 이번 대회를 위해 노력의 땀을 흘리고 있다.
이 중 특히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다. 바로 미드필더 이승우와 백승호가 그 주인공이다. 이승우는 현재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98년생의 어린나이에 170 cm의 왜소한 그가 스페인에서 보여준 모습과 지난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보여준 자신감은 충분히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줄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백승호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는 FC 바르셀로나 B(2군)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97년생에 180 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백승호는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슈팅으로 2선 공격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이 그들의 ‘진짜 실력’을 검증하는 대회이다.
Again 4강, 열정의 대한민국
지금으로부터 34년 전, 대한민국의 박종환 감독은 강력한 압박 축구로 멕시코에서 개최된 1983년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다. 또한 2009년에는 홍명보 감독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는 신태용 감독에게 그 지휘봉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A조이자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다. 대한민국대표팀은 아프리카의 기니와 마라도나와 메시를 탄생시킨 곳이자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 그리고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접전을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의 첫 상대는 기니이다. 5월 20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5월 23일, 전주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된다. 지난 평가전에서 남미의 우루과이를 2: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남미 국가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하여 싸운다. 대표팀은 5월 26일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치게 된다.
승리하라! 대한민국!
“‘아니, 한국 팀이 언제 이렇게?’라며 놀라게 할 것이다”
이 말은 월드컵을 하루 앞둔 19일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직접 밝힌 포부이다. 신태용호는 월드컵 개막일인 20일 오후 8시에 기니와 첫 경기를 치른다. 드디어 신태용 감독과 21개의 수정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최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