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허선주기자]
조선 선조 25년,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된 임진왜란은 조선 역사 중 가장 큰 사건으로 손꼽힌다. 전쟁은 신분을 막론하고 당시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절망을 안겨주었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보였다. 그 희망은 흔히 임진왜란 3대 대첩이라고 불리는 한산도 대첩, 진주 대첩 그리고 행주대첩으로 일본에게서 대승을 거둔 전쟁이었다. 이 중 행주 대첩은 권율 장군과 2300명의 군사들이 행주산성에서 3만 여명의 왜군을 크게 물리친 전쟁이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허선주기자]
행주산성의 입구, 대첩문
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는 행주산성은 현재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해 있다. 행주산성의 입구인 대첩문으로 들어가면 권율 도원수 동상이 관광객들을 맞이해 준다. 권율 도원수 동상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는 전쟁 때 나라를 위해 싸운 관군, 승병, 의병, 부녀자들의 모습이 부조로 보인다. 동상을 뒤로하고 길을 따라 걸으면 사당 하나가 보인다. 바로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인 충장사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허선주기자]
덕양정과 행주대첩비 그리고 한강
덕양산 산길을 계속 걸어 정상에 도착하면 충의정, 행주대첩비 등을 볼 수 있다. 충의정은 행주대첩과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행주대첩비의 흥미로운 점은 비석이 1개가 아닌 총 3개의 비가 세워져있다. 조선 선조와 헌종 때 각각 1개씩 세워졌으며, 1970년 세워진 재건비 1개로 총 3개이다. 또한, 덕양정에서는 드넓은 한강과 주변 자연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과거 조선의 희망이 되어준 장소였을 행주산성은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의의를 가진 특별한 장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허선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