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15년 7월 24일,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시민에게는 문화적 휴식 공간을,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들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봉구의 관광명소, 둘리뮤지엄이 개관하였다. 만화잡지 「보물섬」에 1983년 4월부터 10년간 연재되었고, 1987년 KBS를 통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첫 방송된 「아기 공룡 둘리」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설정되어있다. 8~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 주인공 둘리의 탄생 배경과 역사를 둘리뮤지엄에 담아냈다. 만화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던 1980년대 초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시선과 압박을 받아 아동 본연의 모습을 만화에 그대로 투영할 수 없었던 그 시절, 만화가 김수정씨는 아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였고, 결국 둘리라는 공룡 캐릭터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둘리가 가진 면면은 사실 아이들의 모습 자체라고 말하며, 34년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사랑받고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승훈기자]
둘리뮤지엄은 총 5,600㎡로 지하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다. 크게 뮤지엄동과 도서관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관객들의 시선을 이끄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박물관 외부와 길거리에 설치되어있다. 둘리뮤지엄을 둘러싼 둘리공원은 북한산 둘레길과 이어져, 자연의 품에서 문화와 재미의 울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고 아동 학업스트레스가 세계1위라는 통계가 있다. 둘리뮤지엄은 어린이들과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이 함께 유대를 느끼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둘리콘텐츠와 결합하여 다양한 방식의 놀이를 제공한다는 것이 둘리뮤지엄의 취지이다. 아이들에게 오감형 전시체험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신체, 이지, 정서의 균형 발달을 도와주며 자녀에게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행복한시간을, 3~40대 부모에게는 둘리를 즐겨 보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는 곳이 둘리뮤지엄이다. 뮤지엄동 1층은 우주 대탐험의 내용을 직접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2층에는 둘리 만화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나라로, 3층은 둘리와 만화 속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코너로 구성되어있다. 둘리 도서관은 그림/만화책 위주의 공공 어린이도서관이다. 책과 사람이 중심이 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되고자 한다는 것이 둘리뮤지엄측의 목표이다.
뮤지엄동의 운영시간은 오전 10 00 ~ 오후 6 00까지 이며, 4 20에 입장마감이 이루어진다. 둘리 도서관의 운영시간은 10 00 ~ 17 30까지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이다. 입장료는 지난 2016년 9월 13일에 조정되어, 뮤지엄동의 입장료는 개인방문시 주중입장료는 4000원, 주말 및 공휴일 입장료는 5000원이며, 24개월 이상~만 65세 미만의 방문객에게 해당된다. 단체 및 도봉구민의 경우 위의 입장료에서 1000원씩 할인된다. 단체 입장은 15명 이상일 경우에 해당 되며, 단체인솔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세부적인 요금안내는 둘리뮤지엄 홈페이지에 예약안내 페이지에 나와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승훈기자]
둘리뮤지엄은 하나의 박물관이 아닌 도봉구의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도봉구의 길거리부터 버스정류장, 학교 담장, 보도블럭까지 곳곳에 둘리가 숨어있다. 둘리테마파크 조성으로 인해 생긴 도봉구의 자랑 둘리뮤지엄으로 오는 방법은 마을버스로는 도봉7번을 타고 대우이안, 극동아파트에서 하차하거나, 지선버스 1119, 1128을 타고 쌍문동 대우이안, 극동아파트에서 내리면 된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승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한승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