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 ADRF 희망드림 최우정 팀장]
ADRF는 1994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오랜 내전으로 삶과 마음까지 피폐해진 난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태동한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현재 라이베리아, 세네갈, 케냐, 에티오피아, 몽골, 미얀마, 인도네시아, 네팔, 라오스,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현지 사업장에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청년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현지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장을 제공하는 '희망교실', '교육환경 개선', '해외 결연아동 후원',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지불하는 '장학 사업', '사회적 기업 창업 체험 프로그램', '동화책 번역 봉사 희망드림'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동화책 번역 봉사 희망드림'은 동화책을 접하기 힘든 해외 빈곤 아동들을 위해 한국의
동화책을 영어로 번역하여 해외에 보급하는 활동으로써, 매년 뛰어난 영어 특기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한국의 뛰어난 품질을 가진 동화책을 번역, 이를 해외 빈곤 아동들에게 한국어 교육 및 영어 교육, 인성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 모든 활동들은 국내의 실력을 갖춘 영어 인재들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 진다.
이 번역 봉사는 반드시 기본적으로 최소 5명~ 최대 10명의 동아리 부원들이 갖춰져 있어야 하며 (개인 참여 불가), 한 동아리 당 1명 이상의 해외 아동후원을 한다. 번역자들의 경우, 2달에 1인당 1권 씩을 목표로 번역하고, 감수자의 경우, 만약 동아리 부원이 5명인 동아리는 부원들의 번역을 감수해 줄 감수자가 1명, 6명 이상인 동아리는 2명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영어 공인 인증서를 가지고 있거나, 영어 교사가 감수를 해 줄 경우 원활한 번역활동에 조금 더 유리하다.
ADRF 희망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시간 획득에, 본인의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아프리카 친구들의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는 데 본인들의 활동이 한 몫 한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번역하면 자신들이 후원하던 친구가 한국으로 기습 방문하여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 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