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식 아동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해피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지구촌 교회’에서는 매년 4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해피란 모금 행사>를 진행한다. 행복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해피(happy)'와 달걀을 뜻하는 한자인 ’란(卵)‘의 합성어인 이 행사에서는 달걀 모양의 저금통을 각 가정에 배포한 후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소윤기자]
집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외화 포함)을 저금통에 모아 대형 달걀 모양의 조형물에 넣는 형식인 이 행사를 통해 얻어진 성금은 그동안 인근 지역의 저소득층 돕기 후원금으로 전달되었다. 또한 결식 아동들을 위한 무료 급식이나 북한 및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운동화 지원하기 등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올해 모금된 성금은 지구촌 교회의 새로운 사업인 북한의 영유아 지원을 위한 ‘빵두유공장’ 운영에 사용된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세계 아동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남한의 약 5배이며, 50% 이상의 아동들이 저체중 또는 발육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북한 동부지역 4개도(함경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량강도)의 5세 미만 영유아 10명 중 9명이 영양실조로 적극적인 식량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소윤기자]
북한 어린이가 먹는 빵 하나의 가격은 200원으로 만원이면 50명의 어린이가 하루의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다. 올해 <해피란 모금 행사>를 통해 모인 성금은 총 3200만원이다. 미래의 통일된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고 나갈 북한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작은 온정의 손길들이 모여 큰 힘을 이루게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소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