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중국 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어 전국의 대기가 오염되고 있다. 가정집 거실에서 육안으로 봐도 심하게 탁하고 뿌연 대기에 어린이와 노인은 물론 건강한 성인들 조차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환경전문가들은 “일본, 미국 서부 미세먼지의 약 30%와 20%도 중국에서 온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렇게 중국의 미세먼지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한국 정부는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사실 상 없다는 점이 문제다. 중국에 대한 피해보상청구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사실상 승소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많다. 따라서 환경부는 올해 2월 15일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 중이며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정부가 미세먼지에 관해 시행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미흡하고, 조금 더 나은 정책을 바라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민경기자]
경기도 광명시의 한 중학교에 재학중인 이0원 학생은 “ 미세먼지 때문에 종종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고,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받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광명시 보건소 시민보건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선희 주무관은 “최근 몇 년간 기관지염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농도가 짙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 하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지금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정부는 이번달 열릴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 중 이지만, 사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으로 공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