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윤서 기자.]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손열음]
"손열음이 대단한 건 뜨거운 걸 냉정하게 읽어내서야. 그래야 진짜 뜨거운 게 나오지"
-드라마 <밀회> 오혜원(김희애)의 대사 중에서.
차가우면서도 감성적인, 그리고 이성 속에 녹아든 화려함. 이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있는 연주를 자유자재로 하는 그녀 가 책을 냈었다. 바로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5년 동안 한 달에 한편씩 썼던 칼럼이 어느새 50편이 넘었다. 그 칼럼들을 이 책 속에 넣었다. 다섯 개의 큰 제목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피아노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연주에 대해서 슈만, 브람스, 베토벤 등의 작곡가와 그 음악에 대해서, 자신의 사사?아리에?바르디의 얘기, 자신이 봤었던 피아니스트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의 음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피아니스트' 손열음 의 모습과 더불어 '인간' 손열음 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다 보면 담담한 그녀의 문체와 다양한 내용에 매료되어 어느덧 당신은 이 책 한 권을 다 읽게 될 것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프로필
1986년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열한 살에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 2002년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2009년 제13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2위 및 모차르트협주곡 특별상, 현대곡 특별상을 받고 뉴욕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NHK 심포니 등의 오케스트라 및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췄고 현재는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아리에 바르디 에게 배우고 있다.?
[PIANIST NOW 피아노로 글을 쓰다.-김주영]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마우리치노 폴리니', '랑랑' , '다니엘 바렌보임' 그리고 한국의 '백건우'
이 이외에도 32명의 피아니스트들과 우리나라의 젊은 8인의 피아니스트들 의 이야기를 한 책으로 만나본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황홀하고 신비로우며 또한 경이롭기까지 할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책이 있었다.
음악을 하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던, 정말 존경하는 연주가들 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끊임없이 들어봤을 말 이 하나 있다 '음악가는 나이를 먹어야 음악이 나온다.' 이게 무슨 말인지…….처음에는 나도 이 말의 뜻을 몰랐다. 하지만 대가들의 연주를 듣고 알게 되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음악이 더 성숙해지고 젊었을 때의 감정이 아닌 그동안의 깊은 인생이 담긴 그런 곡을 연주하는 대가들을 보며 나는 이 말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 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그만의 꾸준한 시선으로 관찰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문화부=박윤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