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매일매일 일어나자마자 미세 먼지 수치를 확인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특히나 이번 봄에는 마스크 없이는 야외활동을 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기보다는 창문을 모두 닫고 공기청정기를 틀고 있다. 많은 사람은 이런 미세 먼지는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라 한다. 하지만 정말로 이렇게 많은 미세 먼지는 중국 때문만일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서영기자]
한국 정부는 "미세 먼지는 국외(중국)의 영향이 평소에는 30~50%이고, 고농도 시에는 60~80%다"라고 2016년 6월 24일 자 정책 브리핑에서 공식 입장을 내세웠다. 이는 미세 먼지는 중국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최소한 20%의 미세 먼지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황사가 중국 영향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며 미세 먼지 또한 중국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황사가 중국 영향이라고 해서 미세 먼지 또한 중국의 영향이라고만 할 수 없다.
실제로 중국의 베이징이나 톈진 같은 도시에서 맑은 날이 지속 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았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 또, 국외의 영향보다는 국내의 영향이 더 크게 나오는 날도 많았다. 특히 질산염은 대부분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공장들과 자동차, 난방 등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미세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수많은 사실들로 증명되고 있다. 이제는 미세 먼지를 막연하게 중국의 탓으로만 돌리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미세 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미세 먼지를 줄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김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