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Jul 16, 2018 Views 195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 러시아 월드컵은 국내에서 3개의 방송사와 3개의 인터넷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계되었다. 러시아 월드컵의 결과 만큼 방송 3사의 시청률 경쟁과 3사의 중계진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4강까지의 성적표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실질적인 시청률 면에서는 KBS의 이영표 해설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MBC의 안정환 해설이 뒤를 잇달았다. 그리고 SBS의 박지성 해설은 최하위를 달렸다. 그러나 SBS의 박지성 해설은 버즈량에서 완전히 안정환과 이영표 해설을 앞질렀다. 여기서 버즈량이란 인터넷상의 화제성과 여러 포털사이트, SNS에서의 언급량을 합산한 결과이다. 또한 2049세대의 시청률에서는 SBS의 박지성 해설위원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3개의 방송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부딪히면서 형성된 시장은 어떤 형태의 시장일까? 미시 경제학에서는 시장의 구조를 크게 4개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완전경쟁 시장, 과점 시장, 독점적 경쟁 시장, 독점 시장이 있다. 미시 경제학에서 시장을 구분할 때는 3가지의 특징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거래자의 수, 둘째는 상품의 질, 셋째는 진입장벽이다.


  완전경쟁 시장은 다수의 거래자가 모여서 이루어지며, 진입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동질의 제품이 거래되기에 거래가 완벽히 평등하다. 또한 정보가 대칭적으로 존재하고 정보의 격차가 존재하지 않아 조금의 정보만 더 확보하면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완전경쟁 시장은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우며, 이론상에서만 존재한다. 가장 유사한 시장의 예시로는 농산물 시장이나 주식 시장을 언급할 수 있다.


  독점 시장은 한 명의 거래자가 시장을 유지하며 동질의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아 기업들이 도덕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일부러 가격을 높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독점 시장의 예시로는 케이블 방송이나 애니메이션 방송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독점 시장이 인정될 수 있다. 공기업이나 민영화를 통해서 독점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독점적 경쟁 시장은 다수의 거래자가 참여하여 생성되는 시장으로써 다른 품질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독점적 경쟁 시장의 특징은 다른 품질의 제품으로 다수가 경쟁하다 보니 점진적으로 시장이 발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독점적 경쟁시장의 예시로는 음반 시장과 책 시장이 대표적이다.


  과점 시장은 소수의 거래자들이 참여하여 같거나 조금 다른 품질의 제품을 통해서 경쟁하는 구조이다. 과점 시장에서도 꽤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이렇다 보니 과점 기업들 간에 담합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일들이 발생한다. 만약 이것이 걸린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이기에 문제가 되기에 기업 간 면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얘기이다. 과점 시장에는 이동통신사 등의 예시가 있다.


새 Microsoft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jp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앞에서 언급했던 방송시장은 6개의 방송사 혹은 플랫폼이 FIFA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했기에 적은 수의 기업이 비슷한 품질로 경쟁하고 가격 통제력보다는 비가격적 경쟁이 더 크기에 과점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시장이 존재하는데, 이는 월드컵 중계에서도 발견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9911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5714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73289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13642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최저임금 제도와 정부의 개입 1 file 2018.08.20 김민우 19714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4182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의 일장일단(一長一短), 그리고 알지 못했던 주휴수당 file 2018.08.17 송지윤 14525
무더위 속 할머니들의 외침 2 file 2018.08.17 곽승준 14971
SNS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 file 2018.08.16 지윤솔 15105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20673
임산부 배려석,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8.08.14 남승연 18131
방송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13 지윤솔 12930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13621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3957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13789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23275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청와대의 답변 file 2018.08.09 이수지 13902
'폭염에 이어 폭우', 기습적 피해 받은 영동 1 file 2018.08.07 이선철 14946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15183
美 관세와 폭풍 같은 세계의 반응 1 file 2018.08.06 노시현 13943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 file 2018.08.02 심윤지 13665
미투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8.08.02 박세빈 13805
조력자살 그 한계는 어디인가? file 2018.07.31 신화정 17236
정의당 원내대표 故 노회찬 국회의원 영결식 국회장으로 엄수 7 file 2018.07.31 허기범 15427
북극해를 둘러싼 갈등 file 2018.07.30 김지은 20916
왜 이렇게 덥지? 3 file 2018.07.30 고다은 14859
청와대 게시판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 70만 돌파 4 file 2018.07.27 김정우 15139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13497
작지만 큰 그녀들의 외침 4 file 2018.07.26 김하은 13828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13586
위기에 부딪힌 에너지 전환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file 2018.07.26 박문정 12478
노인 복지 정책,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가? file 2018.07.26 장서진 14703
우리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언론의 무서움을 말하다 2 file 2018.07.26 김지연 14547
계속되는 제주 난민수용 갈등, 어느것이 옳은 선택? 2018.07.26 고유진 13060
계속되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2018.07.25 김성백 13433
오스만의 파리 도시계획, 여의도에서 재현되나? -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마스터플랜 file 2018.07.25 신유진 17828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13905
미세먼지, 우리가 줄일 수 있습니다 2018.07.25 임서정 13324
끝없는 갑질 논란. 이번엔 백화점 난동? 1 file 2018.07.25 하예원 13958
미중 무역전쟁, 어디까지 갈까? file 2018.07.25 오명석 13538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12849
'낙태죄 폐지', 우리는 여성의 인권을 쟁취한다 2 file 2018.07.25 양성민 13641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갈수록 커져가는 지식 재산권의 남용, 법적 분쟁의 해결책은? file 2018.07.24 송민주 15380
'구지가'로 불거진 논란, 교권침해인가 성희롱인가 file 2018.07.24 최가영 13737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7789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정당별 총평편 file 2018.07.23 정민승 12186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9657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13342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15063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19555
대한민국 교육의 주체는 누구인가? 1 file 2018.07.13 강민지 150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