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5월 2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현재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부적절하기 때문에 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중요한 회담에 대해 마음이 바뀐다면, 부디 전화나 편지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 달라”고 하며 여지를 남겼다. 그다음 날인 5월 25일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1부상이 담화에서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라고 말하며 회담 재개 의사를 확실히 밝혔고, 5월 27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의 재개를 알렸다. 그 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5월 29일 출발해 중국을 경유해 5월 30일에 미국을 방문하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났다. 그리고 6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양희원기자]
앞서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과 정상회담에서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쪽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충분히 다루어졌으며, 양측 모두 판문점 선언의 이행 의지를 보였으므로 이젠 평화와 번영이 왔다고 했다. 반면에 이번 4.27판문점 선언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고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핵심인 비핵화에 대해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분량과 중요성 면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비핵화에 대한 부분보다 남북관계 개선과 종전 협정, 평화 협정이 강조되었던 회담으로 북미회담에 밑거름이 되기엔 미흡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판문점 선언 중 북방 한계선을 평화수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양희원기자]
북미회담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직결된 문제이므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상황에서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양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