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환기자]
최근 기상분야에서 가장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를 꼽자면 미세먼지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을 위협하는 그 미세먼지는 바로 무엇일까?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의미하는 먼지가 크기에 따라 10 pm보다 작은 먼지이며 이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pm 이하 크기의 먼지를 의미한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기 때문에 대기 중에서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들어가면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세먼지는 도대체 어떻게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미세먼지와 기상 간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봄에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확률이 큰데 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이와 반대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바로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비에 씻겨 내려가면서 대기가 청결해지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우리가 봄, 가을철에는 미세먼지를 쉽게 관찰할 수 있지만 여름철에는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제는 미세먼지에게 잠식당할 위기에 직면해있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서울의 대기질 개선 분석 그래프를 참고하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2001~2006년까지는 51~61 pm/m3 사이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이 시행됨과 더불어 2007년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 긍정적 전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기질의 개선이 정체선에 들어서면서 다시 한번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세계 최대 미세먼지 오염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40억 위안에 이르는 미세먼지 방호 마스크 시장이 구축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다가올 미세먼지의 위험에 대비하여 미세먼지 발생 국가 중 가장 중심축인 중국과의 외교 협상과 국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