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7일 우리나라의 역사에 길이 남을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회담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많은 국가, 그리고 언론들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이미지 제공 =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인상적인 장면들을 여럿 남겼다. 먼저 두 정상 즉석에서 군사분계선을 오간 것, 그리고 서로 산책을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 장면 등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이번 회담의 결과인 판문점 선언의 내용은 많은 국민들에게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남북정상회담을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한 학교의 중학교 3학년 학생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박문정 기자 (이하 기자로 통일): 이번 회담에서 어떤 장면을 가장 인상 깊게 보셨나요?
대전 하기중 조〇〇 학생 : 저는 두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장면을 가장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기자 : 아 그렇군요. 아무래도 그 장면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죠.
대전 하기중 조〇〇 학생 : 네. 두 정상이 예정에 없던 행동을 하는 것을 봐서 놀랐고 한편으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기자 : 그렇다면 이번 회담으로 발표된 내용 중 가장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대전 하기중 조〇〇 학생 : 저는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가장 기대됩니다. 정말 중요한 내용인데 북한이 정말로 이 내용을 이행할지 안할지 기대됩니다.
기자 : 마지막으로 이번 회담을 보고 남북 관계에 대해 바뀌신 인식이나 생각이 있으신가요?
대전 하기중 조〇〇 학생 : 저는 지금까지 북한이 통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담을 통해서 북한이 통일에 대해 관심이 있고 우리와 함께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학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러 학생들이 이번 회담에 주의를 기울였고 자신들이 역사의 순간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아직 중학생인 우리에게도 통일이라는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정상회담이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학생들에게 남북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었고 통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 남북정상회담이 앞으로 성장할 학생에게 어떤 사건으로 남을지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박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