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by 7기하예원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190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사회적으로 매우 큰 파장을 일으킨 #Metoo 운동이 또 다른 문제점을 직면했다. 오랜 시간 동안 감춰져 있던 수많은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갑작스레 '여성 왕따'의 발생이 증가하게 된 것이다.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일까?


일부 남성들이 주장하는  '펜스룰'이 문제의 원인이다. '펜스룰'이란 과거 2002년, 미국의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한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는 절대 단둘이 식사 자리를 가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한다. 펜스룰을 지지하는 남성들의 주장은 자신들의 성적 수치의 의도가 담기지 않은 말과 행동들이 사회적으로 널리 확장된 미투 운동으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 여성들에게 민감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아예 그들과의 만남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펜스룰'의 결과가 채용과 업무에서의 여성 차별로 이어지며 심지어는 여성 왕따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현재의 실상이다. 직접 만나는 것이 아닌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하거나 사원들 간의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회식 자리에서 아예 여성 직원들을 배제하는 분위기는 물론이며 이러한 사소한 차별들이 업무적인 기회 불평등과 승진 제한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는 미투 운동에 대한 대응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는 펜스룰이 아닌 미투 운동의 근본적인 발생 이유와 사회 현실에 대해 올바르게 파악하고, 펜스룰을 주장하는 남성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여러 사회적이고 제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펜스룰'은  마치 자신의 잘못을 선생님께 이른 친구와는 더 이상 놀지 않겠다는 어린아이의 생각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편협한 사고가 과연 성폭력이 근절된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고 볼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Screenshot_2018-05-14-21-10-4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하예원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하예원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27363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138083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629726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23886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정당별 총평편 file 2018.07.23 정민승 17785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27250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19563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19763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28581
대한민국 교육의 주체는 누구인가? 1 file 2018.07.13 강민지 2284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도지사편 file 2018.07.12 정민승 18760
미세 먼지, 정말 우리나라의 탓은 없을까? 1 file 2018.07.11 김서영 19379
인공 조명을 통한 광합성 file 2018.07.10 이승민 33051
공포에 떠는 우리 곁의 야옹이들 file 2018.07.10 이승현 20270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경영진 퇴진 운동 및 기내식 정상화 집회 file 2018.07.09 마준서 22705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집회 "몰카 범죄 피해자 여성일 때도 강력히 수사해야" 5 file 2018.07.09 노영석 21852
미세먼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 file 2018.07.05 김환 19333
빈곤과 가난은 옛이야기일까? 1 file 2018.07.04 박상미 22083
베네수엘라! 살인적인 물가 폭등 떠나는 국민들 file 2018.07.03 이소현 21087
보이지 않는 공포 몰래카메라 3 file 2018.07.02 김영환 29442
문재인 대통령 내외, 러시아 구세주 대성당 방문 file 2018.06.27 홍민기 19420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시장편 2 file 2018.06.25 정민승 20527
미투, 어디가 끝인가 1 2018.06.19 고유진 22397
평화실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2018.06.19 이민영 17699
줄어드는 대중교통 분담률, 해결방안은? file 2018.06.18 곽준환 20544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미소짓는 시진핑 file 2018.06.18 박현규 18091
2018년 지방선거 1 file 2018.06.18 조은지 20912
남아공 육상영웅 세메냐: 영광 뒤에 숨겨진 성별 논란 1 file 2018.06.14 박성우 21461
재개된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 가능할까 1 file 2018.06.12 박채영 20113
'재팬 패싱'은 현실화될 것인가 1 file 2018.06.12 이후제 21227
미국의 극적인 승부수, '회담 취소 선언'이 가져온 효과 2 file 2018.06.11 김세민 20388
아픈 우리 아이, 치료방법 있나요? 1 file 2018.06.11 이승현 23093
끊이지 않는 몰래카메라의 공포 2 file 2018.06.11 마하경 23738
Marketing Taste Test - 블라인드 시음 1 file 2018.06.11 조찬미 22286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31912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21511
북미회담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1 file 2018.06.05 양희원 19220
5월 22일 진행된 文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1 2018.06.05 변성우 18269
포항 지진 결국 원인은 '지열발전소' 2 file 2018.05.31 한유성 25307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 방탄국회 만드나 2 file 2018.05.31 함현지 18584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18939
북한은 왜 핵무기를 버리는가 2 file 2018.05.28 황수환 20124
몰카피해자, 정부가 나선다 2 2018.05.28 이채원 21601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23356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9077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1 2018.05.25 이영재 23617
남북 경제협력주, 안전한 걸까? 2 file 2018.05.25 오명석 22615
자유한국당 해산심판 청원 등록...'들끓는 민심' 2 file 2018.05.25 양성민 19330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2 file 2018.05.25 서고은 19161
북 핵실험장, 남 취재진만 접수 받고 풍계리로 1 file 2018.05.24 노원준 187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