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했다. 위 선언 중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는 명시를 통해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나서 한 달 남짓 되지 않은 5월 24일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 실험장 폐기를 시행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에 핵 실험장 2번 갱도와 관측소를 파괴했고, 뒤이어 오후 4시경에 4번 갱도와 3번 갱도, 막사를 폭파했다.
북한은 이번 비핵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남북경협 재개, 미국 민간기업들의 대북투자 허용 등의 이익을 얻을 것이다. 실제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하는 과감한 행동을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한다면 김정은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확실히, 우리는 안전 보장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위의 답변들을 통해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대신 제재 해제 등 경제적 보상과 더불어 북한의 안전 보장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황수환기자]
북한의 이번 핵 실험장 폐기 및 비핵화 선언이 남북의 지속적인 평화 및 남북 공동 경제 성장의 첫걸음이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7기 황수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