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회담에서 채택된 판문점 선언을 통해 종전과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면서 북한 리스크가 해소된 주식 시장에서는 훈풍이 불기 시작하였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오명석기자]
위 그래프는 남북정상회담(4.27) 이후의 주가 변동률을 차트로 나타낸 것이다. I·T 주인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그리고 바이오 주인 셀트리온과 신라젠, 경협 주인 현대건설, 현대로템, 에코마이스터, 이렇게 세 분야로 차트를 구분했을 때, 경협주인 현대건설, 현대로템, 그리고 에코마이스터의 주가가 북한 관련 뉴스에 따라 큰 폭으로 등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경협주'란 남북 경제협력주의 약칭으로, 판문점 선언에서 언급된 철도 관련 주들과 북한의 주택 및 인프라 확충을 담당할 건설 관련 주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오명석기자]
지난 5월 15일에는 북한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정기 합동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맹비난하며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자 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의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그리고 북미정상회담 등 여러 대북 이벤트가 남아있어 지속적으로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하루 만에 상한가와 하한가를 왔다 갔다 하는 대북 관련 주식을 구매할 때에는 희망에 가득 차 선뜻 구매하기보다, 잠시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 시장이 과열된 것은 아닌지, 자신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7기 오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