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y good news to receive the warm and productive statement from North Korea. We will soon see where it will lead, hopefully to long and enduring prosperity and peace. Only time (and talent) will tell!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채영기자]
4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3~4주 뒤 김정은과 회담이 가능할 것이라 발언한 후 회담 장소가 정해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6일 돌연 북미정상회담을 재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16일 자정을 막 넘긴 시각, 남북고위급회담을 10시간 남긴 시점에서 북한은 갑작스럽게 남측에 회담 취소를 통보했다. 16일 오전 발표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문에서도 한미연합군사훈련 ‘맥스썬더’를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를 통보하며 북미정상회담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군사훈련 ‘맥스썬더’는 미군의 B-52 전략핵폭격기와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등 100여 대의 각종 전투기들이 동원될 예정으로, 국내외 언론사에서 이러한 군사훈련에 대해 북한에 대한 최고의 압박과 제재를 계속 가하려는 한국과 미국의 입장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김 부상은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갖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핵심 인사들은 이러한 북한의 강경한 입장을 협상전략의 하나로 보고 있다. 김정은이 트럼프의 반응을 보며 협상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보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 시험해보려는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러한 북한의 강경한 반응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트럼프는 노벨평화상에 지나친 욕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북한의 태도변화를 예상하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일을 진행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백악관은 이미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제작하며 불투명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지나치게 성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 보다는 ‘북한 달래기’ 사용해 북한이 비판했던 볼턴 보좌관보다는 폼페이오 장관을 중심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김계관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회담 재개 의사를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오래 지속되는 번영과 평화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트위터상에 북미정상회담 회담 재개 가능성을 또다시 언급했다.
"우리는 북한과 회담 재개에 대한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개최일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7기 박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