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손예은기자]
12월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맞이했다. 그러나 방학식을 한 다음 날 학교를 나가야 한다는 것이 학생들이 방학임에도 좋아할 수 없는 이유이다.
방학 보충으로 수업을 듣는 것은 수업 이수에 포함되지 않아 하지 않거나 자율로 하는 것이 맞지만 학교에서는 방학 보충을 듣지 않으면 불이익을 준다던지 생활기록부에 좋지 않게 써줄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에 학교에서 집중이 되지 않아 집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도, 방학 때에는 휴식을 취하고 싶은 학생도 예외 없이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나와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또한, 급식비는 물론이고 방학 동안에 따로 사야 하는 교재의 값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방학 보충을 내가 하고 싶은 의지로 하는가?라는 질문에 30명의 학생 중 25명이 아니라고 답하였고, 이렇게 억지로 하다 보니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무단이탈을 하는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은 "강요적으로 하는 것이라 재미가 없었다. 교재비도 아깝고 하고 싶은 의지가 없는데 억지로 잡아 놓으면 공부할 친구들에게도 방해가 된다."고 답했으며 H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은"돈을 내는 것에 비해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성적을 올리려고 하다 보니 따라가기도 힘들다." 라고 답했다.
현재 이러한 방식의 방학 보충을 하는 학교는 대전 서구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를 제외한 17개의 학교 중 17개의 모든 학교가 이루어지고 있다.
방학은 학생들이 다음 학기를 위해 재충전을 하는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히 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이제는 휴식을 줘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손예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