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조기대선, 후보는?
2016년 丙申년,
대한민국 국민들은 일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 불리는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암담하며 침울한 한 해를 보냈다. 2017년 丁酉년 청와대의 시계는 2016년 12월 9일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과 함께 멈추었고,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탄핵이 확정된다면 대한민국은 헌법 68조 '대통령이 궐위 될 때 또는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에 의거하여19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 때문에 현재 여당과 각각의 야당에서는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대선후보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 출처=리얼미터] 리얼미터로부터 자료사용에 대한 명시적 허락을 받았음을 밝힙니다.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3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29.1%(▲3.0%p) 반기문 19.8%(▼2.4%p) 이재명 10.1%(▼1.6%p) 안철수 7.4%(▲0.4%p) 안희정 4.7%(▼0.2%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대선여론조사 결과에서 매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리얼미터 1월 3주차 결과에 따르면 29.1%로 기존 최고치를 21개월 만에 경신하며 30% 선에 다가가며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고치를 경신한 문 전 대표와 달리 희비가 엇갈린 인물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다.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1일 1구설수라고 불릴 만큼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에는 위안부 발언 (UN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위안부합의와 日에 대한 호의적인 발언을 한 바가 있다.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기자들은 위안부합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하였으나“그런 질문을 하는 기자는 나쁜 기자일 뿐”이라 답해 비난을 받았다),거시적 봉사활동,23만 달러 수수의혹 등의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위를 지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대선출마를 본격적으로 선언하며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선행보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KBS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20日)에서 재벌 해체, 기본 소득 지급 등을 약속하였다.
또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는"사드 배치 반드시 철회 할 것"이라는 강경한 발언을 하는 등 진보적인 해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기도 하였다.
차기 대선후보로는 위의 문재인,반기문,이재명 외에 더 많은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2017년, 어둠 속에 갇힌 위기의 대한민국을 투명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통령의 능력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나'와 '미래세대'의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들의 투표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유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