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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을 받고 있다. 반이민 행정명령이 발효되고 즉각 지정된 7개의 무슬림 국가들과 난민들의 미국 입국이 금지되었다. 이번 반이민 행정명령은 90일간의 무슬림 국가 국민의 비자 발급 중지와 난민 입국 프로그램을 120일간 중지하는 것이다.
뉴욕, 시애틀 등 미국의 주요 도시들과 전 세계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일어났다. 시위자들은 행정명령 금지령과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팻말도 들었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의 손꼽히는 IT기업들의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뿐만 아니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같은 정치인들, 할리우드 배우들,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정책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4일 미 국토안전부는 이러한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잠정 중단되었다고 발표하였다. 행정명령에 제동이 걸리자마자 미국 입국 금지자들이 미국행 비행기를 탑승하였고 일주일간 항의 시위를 했던 이들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잠정 중단된 정책은 일시적인 것으로 언제 다시 시행될지 모른다. 백악관에서 예고한 역고소를 하면 이에 시행 또는 폐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 세계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 재밌는 것은 특정한 중동 국가들은 (입국) 금지령에 동의한 것이다. 그들은 특정한 사람들이 죽음과 파괴를 허용하는지를 알고 있다! " , " 우리나라에서의 사법제도를 빼앗아 가는 소위 법관의 의견은 터무니없으며 뒤집힐 것이다! " ,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라며 반이민 행정명령 실행을 원하는 자기 생각들을 올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일에 금융 규제 법인 도트-프랭크 법과 그 외의 두 건의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서명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권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