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외국에 주재하며 자기 나라를 대표하여 외교 사무에 종사하는 관직.
또는 그 관직에 종사하는 사람.
사전에 명시되어져 있는 외교관이란 직책이다.
쉽게 말해 외교관이란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해외의 우리 교민들을 지켜주며, 국위선양(國威宣揚)을 하고, 해외에 파견되어 정부의 역할 도맡아하는 공무원을 말한다.
그런 외교관이 국위선양은 커녕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KOREAN'이라는 단어가 부끄러워지게 한 일이 있어 논란이다.
작년 12월 19일 우리나라의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프로그램과 유사한 칠레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에서 성추행 제보가 있던 대한민국 칠레 외교관 박정학 참사관에 대한 함정취재를 하기로 했고, 여학생으로 위장한 스태프를 13살로 위장시켜 투입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박 참사관은 위장시킨 스태프에게
강제로 성추행을 하는 등 외교관이라는 직책을 더럽히는 추악한 행동을 하였다. 방송국에서 취재를 밝히자 “한번만 봐주세요”,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주세요”라며 부탁했지만, 적나라하게 방송에 내보내졌고, SNS를 통하여 영상이 확산이 되자 국민들과 교민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외교부는 박 참사관에게 최고 중징계인 파면처분과 국내로 송환 조치하여 형사소송에 고발하였고
현재 광주지검에서 수사중이다.
외교관에 대한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12일에는 대만에서 택시 투어로 여행을 하던 여성들에게 택시기사가 음료수에 약을 태워 먹인 뒤 성폭행을 했고, 이에 약을 먹지 않은 일행이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하여, 이 사실을 알렸지만
대사관 직원은 "급한일도 아닌데 왜 새벽에 사람 자는 시간에 전화질이냐.."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이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영사 조력 범위’란에 명시 되어있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우리 국민의 안전 확인 및 피해자 보호 지원’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지키지 못했다.
[이미지 출처=외교부의 명시적 허락을 받았음을 밝힙니다.]
‘영사는 이런 도움은 드릴 수 없습니다’ 란에 '영사가 자는 시간에 전화 불가' 라는 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정부는 ‘2017 특정직 인사제도 개선방안 마련’에서 이러한 제2의 칠레 외교관, 제2의 대만 외교관을 방지하기 위해 재외공관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도덕성.리더쉽.비위 행위 등에 대한 자격심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했다.
정부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될까? 아니다.
외교관은 항상 자신의 본질을 잊어서도 안되고 잃어버려서도 안된다.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의 행동 하나하나가 자신의 가족, 친척은 물론이고 그 지역, 세계에 있는 자국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항상 명시해야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유석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