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교과서’는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교과서 저작에 관여해 그 내용 등을 결정하는 교과서이다. 단어만 봤을 때는 굉장히 공평하고 공정하다는 느낌을 주지만, 실상은 이와 매우 다르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먼저, 교과서를 집필한 사람 중에 정통 역사학자와 연구자들이 한명도 없는 반면에 보수진영 단체인 뉴라이트 계열 역사학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편향된 역사교과서라는 점이다. 또한,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고 기록되었다. 이는 곧 1919년 4월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 가능하고, 이는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과 똑같고 김구 선생님, 윤봉길 의사와 같은 독립투사들의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 이외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경제 발전의 측면만을 강조하였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하겠다는 말과는 달리 소녀상에 대한 내용을 빠트리는 등의 내용상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이미지 제공; 올바른 역사교과서 캡처]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에 더불어 시민들까지 국정 교과서를 폐기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시민들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배울 책인 만큼 최대한 올바르고 공정하게 쓰여야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 시민들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와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1월 20일 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국정 교과서 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정주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