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근탁기자]
작년 말부터 파죽지세로 전국 가금류 농장에 살처분의 공포를 몰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의 기세가 결국 서울의 방역을 뚫었다.
지난 달 30일 한강 성동지구 둔치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사체가 H5N6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음이 확인되었다.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 이후 서울시는 해당구역 도선장 일대 640m의 일반인 출입을 차단하고 인근 자전거 도로 폐쇄 조치를 내렸다.
또한 서울시는 일대 10km 근방의 가금류 872마리의 이동을 제한했고 가축 분뇨, 알 등의 이동을 금지했다.
서울에서 철새의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지난 2015년 이후로 2년 만이다.
국정 혼란 속에서 행정부의 대처가 미흡했던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가 결국 수도를 침투한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AI의 공포, 그때마다 지적받는 효과적 컨트롤타워의 부재, 그리고 살처분의 순환.
다행히 H5N6형 조류 인플루엔자는 인체 감염 위험성이 높지 않다지만,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인지는 의문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유근탁기자